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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쿡가대표 강호동, 제2의 전성기가 올까? 아니면 다작맨으로 남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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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강호동, 제2의 전성기가 올까? 아니면 다작맨으로 남게 될까?

 

* 관련글 : 쿡가대표 최현석, 원정으로 넘기기엔 너무 불리했던 3가지 이유.

 

쿡가대표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강호동은 쿡가대표의 mc. 이번에 jtb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쿡가대표는 셰프들이 해외로 가서 해외의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사들과 요리대결을 펼친다는 것. 아무래도 해외의 유명레스토랑의 요리사들의 실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고 또 이 또한 나름대로 국가대항전처럼 되니 감정이입이 되어 흥미롭게 보게 될 것만 같다.

 

쿡가대표 강호동. 사진:jtbc

 

슬슬 재미의 향기가 풍긴다는 점이 강호동에게 유리한 점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쿡가대표의 강호동은 이미 jtbc의 다른 예능까지 생각해보면 jtbc의 3가지 예능 프로그램을 하게 된다. 마리와 나에 아는 형님, 그리고 쿡가대표까지. 이렇게 한 방송사에서 3가지 프로그램을 하면 다작을 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원래 강호동은 요즘 위세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예전에는 유재석과 함께 투톱으로 대한민국mc계를 이끌어가던 인물이었다. 그랬던 강호동이 우리동네예체능과 스타킹으로 근근히(?) 유지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유재석의 뒤를 이어 종편에 진출하면서 강호동은 다시금 조금씩 날개를 펼치고 있는 느낌이다.

 

 

다만 이번에 한 방송사에서 무려 3개의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은 잘못하면 너무 다작만 한다는 느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는 형님과 마리와 나가 소소한 재미를 더해주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크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쿡가대표까지 같은 모습이 된다면 제2의 전성기가 돌아왔다고 말하기보다는 흡사 jtbc직원이 되었다는 느낌 밖에 주지 못할 것 같다.

 

마리와 나 강호동. 사진:jtbc

원래 잘나가는 mc들이 맡은 프로그램 숫자가 여러개가 되는 것이 소위 그들의 잘 나감을 입증하는 모습이 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서 여러개의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는 연예인들도 있다는 점에서 그 사이에 차별점이 있어야지만 하겠다.

 

그리고 그렇기 위해서는 대표작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강호동으로서는 그리 크게 대표작이 무엇이라고 말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번에 쿡가대표가 소위 엄청난 히트를 치게 된다면 강호동의 무너졌던 자존심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제2의 전성기가 왔음이 명확할 것이다. 물론 jtbc로서도 엄청난 이득이 될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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