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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우리동네 예체능 이원희 조타. 넘사벽 이원희 감탄할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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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이원희 조타. 넘사벽 이원희 감탄할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동네 예체능 이원희 조타. 사진:kbs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올스타전이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경기는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팀의 코치였던 이원희와 우리동네 예체능 에이스인 조타와의 대결.

 

이미 앞서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팀원 모두가 이원희와 상대하는 미션을 해보았고 모두 패배를 한 상황이라 이번에도 이원희와 조타와의 대결은 불을 보듯 뻔하긴 했다. 이원희가 이길 것을 추호도 의심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여기에 걸린 조건들이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유도 레전드인 이원희는 무조건 조타를 한판승으로 3분내에 끝내야 하는 상황. 그리고 조타는 유효하나라도 따면 승리를 한다는 조건인 것.

 

우리동네 예체능 이원희 넘사벽 레전드. 사진:kbs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원희가 1분 안에 조타를 한판승으로 이겨야지만 팀이 승리를 하고 2분 안에 한판승으로 이길시에는 팀이 서로간에 비기게 되며, 2분이 넘어가면 무조건 팀이 진다는 조건까지 있었음을 생각해보면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이원희와 조타의 경기였다.

 

물론 이원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유도선수다. 그런 선수와 조타가 대결을 펼치는데 조타의 승리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조타가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에이스로서 보여준 놀라운 실력. 그리고 여기에 패배는 해도 그저 지도로만 패배를 했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였다.

 

 

그동안 조타가 상대했던 이들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상대로 무려 8분의 시간동안 대등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지도로 패배를 당했고, 여자국가대표 선수로서 세계적인 실력을 가진 김성연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거의 8분 정도의 시간을 가다가 지도로 패배를 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대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고 거기에 지도로 패배를 당하는 상황인만큼, 그런 조타를 이원희가 1분 안에 한판승으로 이길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 상황. 그러나 경기는 너무나도 허무했다. 경기시작 18초 만에 이원희의 완벽한 한판승. 특별히 조타를 공략한 이원희의 전술이 더 대단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이원희 조타 대결. 이렇게 쉽게 끝날 줄은 몰랐다. 사진:kbs

 

옷을 잡는 것이 아니라 손을 잡아 당기면서 조타가 방어를 쉽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여기에 있는 힘껏 조타를 던질경우 그동안 조타는 자신을 던지는 이들의 힘을 오히려 역 이용해서 몸을 한번 더 틀며 방어를 하는 기발함을 보여왔었는데, 그런 조타의 방어특성을 파악한 이원희는 막상 던져지는 순간에 오히려 힘을 빼면서 조타를 넘겨버린 것.

 

그냥 보기에 단순한 허벅다리걸기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모든 것을 파악하고 한방에 깨끗하게 보내버리는 이원희의 모습은 역시 이원희라는 소리를 하게 만들었다. 비록 상대가 아마추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승리를 할 줄이야.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는 넘사벽의 실력으로 일말의 아쉬움도 남지 않는 경이로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역시 이원희는 이원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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