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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박명수 가발 논란, 무도제작진의 센스가 아쉬웠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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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가발 논란, 무도제작진의 센스가 아쉬웠던 상황.

 

박명수 가발 논란. 사진:mbc

 

박명수 가발 논란이 일었다. 지난 번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에서 박명수 머리숱 좀 많아 보이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무한도전 제작진과 박명수는 가발업체를 찾아갔다. 거기에서 가발을 맞추어서 비포와 애프터를 보여준 박명수.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가발 착용으로 인해서 머리숱이 많아보이고 그로 인해 젊어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상황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명수 가발 논란이 있었던 무도 촬영분. 사진:mbc

 

그렇게 방송이 끝났는데 박명수 가발 논란이 일었다. 바로 무한도전이 찾아갔던 그 가게가 박명수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회사의 매장이었던 것이다. 우선 이부분에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과연 논란이 일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인가? 묻고 싶어진다.

 

무한도전은 국민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박명수가 홍보한 가발회사를 아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소문이 빠른 시대에 당연히 무한도전 박명수 가발 착용하는 촬영이 박명수가 홍보한 회사매장에서 진행되었다는 이야기가 퍼질 수 있다는 것을 왜 예상하지 못했을까? 당연히 박명수 가발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직접적인 상호노출이 없었으니 엄밀하게 따지면 홍보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박명수가 홍보를 한 가발회사인데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던 것은 정말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을 하겠다.

 

박명수 가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박명수. 사진:박명수sns

 

박명수 가발 논란이 일자 박명수는 사과문을 올렸다. 거기에 보면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박명수의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고, 박명수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해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말을 한다.

 

결국 무한도전 제작진은 박명수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서 박명수에게 촬영 협조 요청을 박명수에게 했다는 것이다.

 

무한도전에 나온 가발매장이 위치한 건물. 사진:mbc

 

박명수 동생이 운영하고 박명수가 홍보하고 있는 회사인데도 가서 촬영을 하고 오는 것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이 끝날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건 너무 안일했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방송을 보면 박명수와 그 가게가 어떤 연관도 없는 것마냥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런게 시청자들에게는 왠지 리얼 버라이어티를 말하는 무한도전이기에 왠지 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전 무도 가요제에서 지디 부모님 펜션이 나왔을때 자막은 이를 설명했고 이에 대해 홍보논란은 없었다. 박명수 가발 논란도 자막 한두줄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다. 사진:mbc

 

차라리 그냥 처음부터 자막이라도 한 두 줄 들어갔더라면 박명수 가발 논란이 일었을까 싶다.

 

이번 박명수 가발 논란에 대해서 박명수가 발빠른 사과를 하자 이에 많은 사람들이 수긍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박명수 가발 논란이 일기전에 그냥 처음부터 솔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무도 제작진의 센스가 아쉬웠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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