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삼시세끼

[삼시세끼 어촌편 종영] 삼시세끼 손호준의 재발견. 삼시세끼 손호준이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던 이유

반응형

 

[삼시세끼 어촌편 종영] 삼시세끼 손호준의 재발견. 삼시세끼 손호준이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던 이유

 

삼시세끼 어촌편 종영 & 삼시세끼 손호준의 재발견.

삼시세끼 정선편과 삼시세끼 어촌편을 모두 통들어 가장 주목받은 이는 삼시세끼 손호준이었다. 이서진도 택연도 차승원도 유해진도 아니었다. 삼시세끼 손호준이 왜 그렇게 주목을 받은 것일까?

 

그렇다고 손호준이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보여줬거나 차승원처럼 화려한 쿡방을 선보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멘트가 생명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손호준의 멘트는 별로 찾기 힘들 정도다.

 

 

예능에서는 무엇인가 튀고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고 하는 약간 조증이 있는듯한 이들이 주목을 먼저 받게 된다. 그에 비해 손호준은 참 예능에서 건질 것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손호준이 제일 눈에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삼시세끼 어촌편 못다한 이야기에서도 그 이유를 엿볼 수가 있다. 만재도에 게스트로 온 손호준은 그곳에서 손님으로 대접받는 것을 싫어했다. 물론 하늘같은 대선배들 속에 있으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의 성격상 그런 듯 하지 않았다. 자신이 설겆이를 해야 편안하다고 말하며 온갖 시키는 일에 아무런 군말 없이 행동하는 손호준은 이후에도 일과가 끝난 멤버들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이런 말은 한다.

 

 

자신은 연예인이라는 생각을 안 해 봤다는 것. 배우라는 직업이 조금 특수한 직업일 뿐이지 연예인이 되고 싶지 않고, 연예인이라는 생각을 안 해봤다라고 말이다.

 

불연듯 손호준이 삼시세끼 어촌편을 촬영하면서 하루도 옷을 갈아입지 않고 촬영내내 있었던 것이 떠오른다. 사실 손호준 나이의 젊은 배우들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좀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 틈만 나면 신경을 쓸 것이다. 자연스레 멋을 내는 것은 본인이 멋을 내려는 욕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숙명상 남들에게 주목 받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행동하는 모습이 존재한다.

 

하지만 손호준은 그렇지 않았다. 남들에게 주목받는 연예인의 위치에 있지만, 옷 하나 갈아입지 않는다.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멋진 것을 뽐내고 싶어하는 그런 모습이 없는 것이다.

 

 

삼시세끼 정선편이나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서 드러나는 손호준의 모습은 무엇인가 명쾌하게 정리하기 힘들지만 나서려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자기 일을 하려는 모습이 있음을 보게 된다. 예능에서 나서는 것이 미덕인 세상이지만 그는 오히려 차승원의 몇 발짝 뒤에서 항상 대기하는 그 모습으로 삼시세끼에서 항상 자신의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일까? 정리하기 힘든 것이지만 그래도 정리할 수 있다면 손호준의 말과 행동을 볼때, '겉멋 들지 않은 배우'라는 말로 손호준을 정리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없고, 실제로도 자신을 뽐내려하지 않고, 뒷자리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손호준. 말 그대로 나서기 좋아하고 꾸미기 좋아하고 드러내기 좋아하는 겉멋 든 연예인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아니던가?

 손호준의 모습이 보기 좋다면 아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