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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삼시세끼

삼시세끼 어촌편 8회/마지막회 리뷰. 차승원 눈물이 의미하는 것은? 삼시세끼 어촌편 여름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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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8회 차승원 눈물이 의미하는 것은? 삼시세끼 어촌편 여름편이 필요하다.

 

삼시세끼 어촌편 8회이자 마지막회가 방송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삼시세끼 어촌편이 하기는 하지만 에필로그일 뿐이지요.

 

삼시세끼 어촌편 본 이야기는 8회로 마무리 되게 됩니다. 이번주까지도 차승원은 믿기지 않는 요리실력으로 일명 '만재도를 부탁해'를 찍었고, 참바다 유해진은 결국 물고기를 낚지 못하는 아쉬운 결말을 맺게 되었습니다.

 

 

만재도 1호 초밥집& 피자가게

 

마지막 밤과 마지막 날을 앞둔 상황, 나피디는 마지막 밤을 회전초밥으로 마지막 날을 해산물피자로 마무리 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차승원은 전혀 당황하지 않습니다.

 

나피디의 입에서 요리이름이 나올 때마다 한숨을 쉬는 것은 유해진이었지요. 매번 물고기를 제대로 낚아서 가져다준적이 없었으니까요.

 

결국 이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해진은 떠나기 전날도 떠나는 당일날도 계속 낚싯대를 붙들고 인내의 싸움만 할 뿐이었습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유해진의 낚싯대에 물고기 한마리가 걸려주기를 바랬것만, 어쩌면 인생이라는게 그런 것 같습니다. 드라마야 반전이 존재하고 있지만 인생은 예상 그대로 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그런 예상 그대로의 삶에서도 어떻게든 아름답게 살아내는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유해진의 낚시는 그런듯 합니다. 유해진은 결국 물고기를 낚는데 실패했지만, 그것으로 화를 내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훗날 70이 되어서 그런 일이 있었지, 그때 물고기 못 잡았지를 말할 것을 이야기하지요.

 

 

왠지 한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그런 유해진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제대로 하는 유해진의 모습은 정말 보면 볼수록 호감인 모습이었습니다.

 

차승원은 비록 유해진이 낚시로 잡아준 물고기가 없었지만, 그래도 유해진이 저축(?)해둔 물고기로 그리고 추성훈과 손호준이 가져온 배말과 거북손으로 완벽한 회전초밥과 해산물피자를 성공시켜줍니다.

 

 

차승원의 이러한 요리실력은 레시피로 삼시세끼 홈페이지에 소개가 될만큼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것이었는데요.

 

솔직히 이런 차승원의 요리를 더 이상 금요일 저녁에 볼 수 없다는 것이 왠지 안타깝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농촌편과 다르게 정말 쿡방을 보는 재미로 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했으니까요.

 

 

 

차승원의 눈물, 그 진실함.

 

만재도를 떠나기 전날 밤 이제 만재도를 떠나는 소감을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물어봅니다. 다들 각자가 생각하는 만재도의 이야기를 남기는데, 차승원의 인터뷰가 계속 뇌리속에 남게 됩니다.

 

차승원은 마지막 소감에 대한 인터뷰를 할 때 갑자기 눈에 눈물이 맺히게 됩니다.

 

"유해진씨하고 또 뭐 이렇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좋았어요. 뭐 그냥. 음식은 소화되지만, 사람은 마음 속에 남는 거니까 좋은 기억이자 추억이었어요"

 

그렇게 많이 요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소감을 하는 장면에서 유해진을 먼저 언급하는 차승원의 말과 그 말을 하면서 눈물이 맺히는 차승원의 모습을 보면서, 차승원이 이 삼시세끼 어촌편을 어떤 마음으로 대했는지를 보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거의 요리기계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요리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으로 거의 부각되지 않았던 차승원이었지만, 그가 그렇게 열심히 요리를 했던 이유는 바로 사람 때문이었던 것이지요.

 

유해진과 함께 오랜 우정을 쌓아온 상황에서 같이 이렇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고 또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아쉬움의 눈물이 맺힌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차승원이 정말 대충 삼시세끼에 참여한 것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그저 예능이니까 시간만 때우고 가야지'하며 단순히 촬영으로 임한 것이 아니라, 정말 만재도라는 곳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좋은 모습을 가지고 싶었던 거지요.

 

 

이런 차승원의 진심이 드러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요리만 잘하는 차승원의 모습이 아니라 정말 사람 좋은 차승원의 모습이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삼시세끼 어촌편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요리하는 차승원, 물고기 잡으러 가는 유해진, 불피우며 잔심부름하던 손호준 그리고 산채와 벌이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삼시세끼 농촌편이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어촌편이 다시 돌아온다면 또 그 편안한 만재도의 생활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수많은 시청자들이 원하고 있으니 반드시 삼시세끼 어촌편이 돌아왔으면 합니다. 여름에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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