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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블러드3회, 넘사벽 지진희 > 구혜선 > 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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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3회, 넘사벽 지진희 > 구혜선 > 안재현

 

블러드 3회가 방송되었다. 블러드에 관한 글을 살펴보면 드라마 내용에 관한 글보다는 구혜선 연기에 대한 글이 훨씬 더 많음을 발견하다. 글쎄다. 지난 번 포스팅때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블러드 구혜선 연기가 그리 귀에 거슬리진 않는다.

 

 

얼마나 수준높은 연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 막장연기 보이는 배우인듯 배우아닌 배우같은 이들에게 연기 지적이 별로 안 나오고, 순전히 팬덤을 의식하여 기사와 블로그에서 극찬이 쏟아져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오히려 그런 상황과 비교해서 보면 구혜선은 '대체 왜 나한테만'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구혜선이 연기를 잘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건 필자도 인정하는 바이다. 다만 그렇게 글이 쏟아져나올만큼 귀에 거슬리는 연기는 아니었다고 보여진다.

 

 

차라리 연기지적이 나오려면 안재현에게서 나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회에서 조금은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다시 1회때 수준으로 돌아왔다. 정말 말그대로 깜짝 놀랬다. 아니 저렇게 대사처리를 하면서 말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지진희였다. 주요 역할을 맡은 연기자중에 지진희가 그래도 빛나주고 있으니 그나마 안정적으로 블러드를 시청할 수 있었다.

 

 

연기에 대한 것은 그만 이야기하고, 블러드 3회에 대해서 말을 하면 진행자체가 늘어지지 않는 감이 있어 주목할만했다. 악당인 이재욱이 박지상 주변만 돌며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라, 벌써부터 제대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블러드 3회 마지막 즈음에 박지상을 향해 이재욱의 수하들이 공격을 하고 결국 위기상황에 몰린 박지상의 모습은 다음 회에 어떻게 이야기가 될려고 이런 위기를 만들었을까? 그리고 이런 접근을 벌써부터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의학드라마와 뱀파이어를 섞은 이질감도 그나마 1-2회보다는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사실 뱀파이어를 통한 격투에 수술로 환자의 생명을 구해야 하는 의학이 물과 기름처럼 서로 맞지 않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1회와 2회는 이 두가지나 너무 극과 극으로만 표현이 되면서 드라마의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였다. 하지만 3회는 나름 위기감을 두 곳에서 조성하며 조화도 적절하게 이루어진듯 하여 보기 편해진 것이 사실이다. 4회까지 지켜보면 블러드가 진짜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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