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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친인척 채용금지, 지금이라도 잘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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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채용금지, 지금이라도 잘한 짓이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친인척 채용금지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 새누리당은 혁신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명의로 국회의원 보좌진 채용 및 운영 청렴에 관한 당부로 서안을 보냈고, 더불어민주당은 보좌진 채용 및 후원금 관련 주의사항을 원내대표 명의로 편지를 보낸 것. 다른 당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친인척 채용금지에는 8촌 이내 친인척을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 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했고 동서를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것만이 아니라 또 어떤 이는 4급 보좌관으로 채용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국민들이 뿔날만한 모습을 보인 것.

 

 

사실 요즘처럼 취업난으로 난리가 난 때가 없을 상황에 자신의 친인척에게 자리를 주는 모습은 당연히 누가 봐도 고운 모습이 될 수가 없다. 더구나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연봉만 생각해봐도 정말 상당히 어마어마한 자리다. 이런 모습에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그 사람이 능력이 있고 일을 잘한다고 해도 말이다. 그렇게 능력이 있고 일을 잘하면 다른 곳에가서 일을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옛말에 배밭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 청렴결백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그리고 대중의 시선을 생각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국민은 또 다시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친인척 채용금지를 말하면서 조심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나마 잘한 짓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그 중에 누군가는 이번 기회만 지나가라 하는 모습으로 때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말이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기본적인 문제인데 이게 20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이런 금지 결정에 대한 말이 없었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 어이없는 문제로 보이기도 한다. 그나마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잘하는 것이지만 대체 얼마나 더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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