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해피투게더 문지애 전효성 의자댄스 광대승천만 같았던 빵터진 시간.

반응형

해피투게더 문지애 전효성 의자댄스 광대승천만 같았던 빵터진 시간.

 

해피투게더 문지애 출연. 사진:kbs

 

해피투게더에 문지애 전효성 이상민 이수근이 나왔다. 일명 갱생 프로젝트 특집. 사실 특집에 어울리는 게스트는 이상민 이수근. 그러나 남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문지애 전효성을 섭외한 것만 같다.

 

그리고 해피투게더 문지애는 예전 아나운서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문지애가 프리선언을 하고 나온 이후에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오죽하면 문지애가 프리선언을 했다가 정말 프리하게 놀았다고 말을 했을까? 그렇게 4년동안 쭉 쉬었다는 문지애는 그래서 해피투게더에서 문지애를 갱생프로젝트로 불렀다는 말에, 갱생이고 나발이고 주제가 뭐든 상관없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방송이 고픈 상황이라는 것. 예전 문지애 아나운서때를 생각해보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 못할 말이기도 했다. 그런데 해피투게더에서 문지애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해피투게더 문지애. 사진:kbs

 

예전 방송사 아나운서 시절에는 자신이 곧 방송사라는 느낌이 있어서 하고 싶은 말도 다 할 수가 없었다는 것.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곧 방송사의 이미지였기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가 힘들었다는 것이다. 확실히 문지애만이 아니라 왠만한 아나운서들을 보면 점잖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 면에서 전현무가 확실히 아나운서 때부터 튀는 것은 사실.

 

해피투게더 문지애 프리선언후 확 달라진 모습. 사진:kbs

 

그러나 이제는 아나운서로서 해야 할 의무감같은 것이 없어진 상황에서 해피투게더에서 문지애는 예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있었다. 의자댄스같은 것이 그러했던 상황.

 

앞서 해피투게더에 나온 전효성이 섹시한 컨셉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그런 전효성의 의자댄스 영상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며 그녀에게 댄스를 보여줄수 있는지 요청이 들어왔었다. 그리고 전효성은 기꺼이 의자댄스를 보여준 것.

 

해피투게더 전효성 의자댄스. 사진:kbs

 

섹시댄스를 보여준 전효성 앞에 해피투게더에 나온 mc들과 남자출연자들은 시선을 어디로 둘지 몰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너무 대놓고 감상을 하기에도 그렇고 돌부처처럼 돌아서 있자니 그것도 힘든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정신차리기 힘든 전효성의 의자댄스가 끝난 후에 해피투게더 mc들은 문지애에게 이 댄스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만약에 방송사 아나운서였을때라면 주저하는 모습이라도 우선 있었겠지만 정말 문지애는 이 요청이 있자마자 바로 쿨하게 이를 승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

 

해피투게더 문지애 의자댄스 빵터진 뻣뻣함. 사진:kbs

 

여기에 전효성의 구두를 빌려 신고 나서면서부터 빵터졌다. 키다리 아저씨내지는 행사장 앞에서 긴다리로 성금성큼 걸어다니며 풍선 나눠주는 피에로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 그리고 전효성의 의자댄스를 똑같이 추려는 문지애.

 

문제는 해피투게더에서 전효성이 보여준 의자댄스 안무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었던 것.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달랐던 문지애 의자댄스는 본인만 의욕이 넘치는 시간이었고 덕분에 앞에서 전효성이 의자댄스를 출 때는 시선을 어디로 둘지 몰라 힘들어했던 mc들이 제정신(?)차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피투게더 문지애 전효성, 의자댄스 극과극체험이 되었다. 사진:kbs

 

오죽하면 유재석이 의자를 빼라고 말을 했을까? 그렇데 문지애의 의자댄스와 전효성 의자댄스는 극과극체험처럼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좋아서 광대승천하는 것과 웃겨서 광대승천하는 모습이긴 했지만 광대승천은 같았고 말이다.

 

확실히 이번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문지애는 이전에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토크면에서 조금만 더 빵터트릴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존재하긴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