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한번쯤은 보고 싶었던 한국형 좀비영화. 하지만 너무 기대하진 않을련다.
부산행. 7월 20일에 개봉을 할 한국형 좀비영화 부산행. 시놉시스를 보면 이렇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기 위해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영화. 열차를 타고 부산까지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은데 어떤 반전이 숨겨져 있을지는 모르겠다.
새벽의 저주처럼 마지막에 부산도 다 오염이 되었더라하는 내용으로 끝날수도 있고, 아니면 월드워z처럼 희망을 남기고 끝날수도 있는 것이고.. 사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라고 했지만 그냥 딱 좀비바이러스에 의해 전염이 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부산행.
이런 영화를 한번쯤은 보고 싶기는 했다. 우리에게 좀비하면 서양영화속에서 뛰어다니는 좀비들만 생각이 나니 한번쯤 한국에서 좀비가 나타나게 되면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산행이 가지고 있는 좀비바이러스에 피난처를 찾아 떠나는 모습.
그리고 일종의 로드무비가 될 상황까지 모두 생각해보면 이 영화 부산행은 왠지 뷔페에가서 조금씩 담아서 먹는 다양한 재미가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사실 전세계적으로 좀비영화는 이제 어느 정도 하향길을 걸어가고 있는 상황. 그나마 미드인 워킹데드를 통해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부산행이 좀비영화에 목마른 이들에게 단물이 될지, 아니면 그냥 끝물에 나온 영화로 기억이 될지 궁금해진다.
뭐 예고편만 보고서 이야기해보는 것이기에 어떻게 평가를 제대로 할 수는 없는 상황. 다만 예고편을 보다보면 왠지 월드워z가 좀 연상되기도 하고.. 좀비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번쯤은 이런 영화가 한국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에 기대를 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맘 주진 않을련다. 그랬다가 다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보고 싶은 끌림은 넘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