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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월평균 생활비 250만원 미만, 쓰고 싶어서 쓴다라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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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생활비 250만원 미만, 쓰고 싶어서 쓴다라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쓰는거지...

 

월평균 생활비 250만원 미만으로 사용하는 사람 손!!!

 

우리나라 전체 가구중에 60%가 월평균 생활비로 250만원 미만을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가구당 월평균 생활비 250만원 미만이라는 대답이 60%정도 나왔다는 것이다.

 

조금 더 상세하게 말해보면 월평균 생활비 150~250만원 사용이 30.4%이고, 150만원 미만이 29.8%라는 것이다. 결국 250만원 미만으로 월평균 생활비를 사용하는 가구들이 우리나라 6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물론 그 말인즉슨 나머지 40%의 사람들은 월평균 생활비가 250만원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250~350만원 23.1%, 350만∼500만원 12.8%, 500만∼1000만원 3.9%. 정말 500~1000만원을 월평균생활비로 사용하는 이들은 어떤 이들일까? 부럽기만 하다.

 

생활비라는 것은 결국 그 이상을 버니까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그렇게 버는 사람들, 다 자기 능력이 좋아서 버는 것일테니(부정과 부패로 버는 이들은 제외) 질투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냥 부러울 뿐이다.

 

 

여하튼 월평균 생활비 250만원 미만이 우리나라 가구 중의 60%가 넘는다는 이야기는 결국 다시 바꿔말하면 우리나라 중산층의 수준이 이 정도사이에 걸려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나?

 

사실 이번에 발표된 것에 이 생활비라는 것의 개념을 어떻게 정리하고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저축을 포함한 총 사용지출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저축을 제외하고 그저 내 손에 들어온 돈을 남의 손으로 옮긴 비용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말이다.

 

이 생활비라는 개념이 저축을 포함한 것인지...온전히 다 사용하는 소비를 말하는 것인지... 전자겠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발표를 보면 많은 댓글들이 250만원을 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250만원을 사용하냐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남들 사는만큼 하기 위해서 하다보면 그 정도 사용하게 된다고 말하는 의견들도 있음을 보게 된다.

 

일단 월평균 생활비가 250만원 미만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결국 쓰고 싶어서 그렇게 사용한다라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그렇게 사용하게 되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 자녀를 키우는 가정만 하더라도 여기에 들어가는 돈들을 생각해보면 한두푼이 아닌데 말이다. 

 

월평균 생활비 250만원 미만. 쓰고 싶어서 쓴다라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쓰는거라 보여진다.

 

통계청이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발표했을때 상반기 전체 임금근로자 1908만명 중에서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전체의 48%였다.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36.4% 그리고 100만원 미만이 11.9%.)

 

그리고 200에서 300만원 사이가 25%였다. 즉 월300만원 이하의 수익이 대략 75%를 차지하는데(물론 임금근로자이지만 그래도 돈을 버는 사람들 대부분이 직장인임을 생각해보면), 그런 상황에 60%의 사람들이 월평균 생활비 250만원 미만으로 사용한다는 조사를 보면, 결국 넉넉하지 않는 상황에서 쓰고 싶어서 쓴다라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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