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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일주일에 11시간 더 일해, 편리하자 했더니 오히려 노예가 되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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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1시간 더 일해, 편리하자 했더니 오히려 노예가 되어버리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한 포럼에서 '스마트 기기 업무 활용의 노동법적 문제'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 스마트기기로 인해서 일주일에 11시간 더 일한다는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전국 제조업, 서비스업 근로자 2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86%에 해당하는, 이정도면 그냥 전체적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근로자가 퇴근후에도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본다고. 이렇게 하는데 일주일에 11시간 더 일한다는 것. 하루에 평균 1.44시간. 일주일에 평균 11.3시간이라고...

 

 

왜 어느 통신사 광고에도 있지 않은가? 팀장님의 다급한 문자와 얼마없는 배터리.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그 배경이 사무실이 아니라 퇴근길이었다는 것. 이 광고가 어떤 거부감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일상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 퇴근이 퇴근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는 것 아니겠나?

 

86%가 일주일에 11시간 더 일한다고 말을 한 건 결국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업무시간이 땡쳐도 업무가 땡치는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부분. 뭐 여기에 퇴근시간이라도 칼퇴근이 좀처럼 쉽지 않는 분위기도 생각해보면 더욱 그러하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스마트폰같은 것이 편리하자고 만든 것인데, 그리고 메신저 기능들이 먼 거리 상관없이 쉽게 연락을 주고 받자하는 것인데... 오히려 편리하자 하는 것에 노예가 되어 버리는 모습은 아닌가 싶다.

 

오죽하면 메시지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지 확인 표시가 되지 않도록 해주는 어플까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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