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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나 혼자 산다 김반장에 끌리는 이유, 제2의 육중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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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반장에 끌리는 이유, 제2의 육중완이 나타났다.

 

나 혼자 산다 김반장. 사진:mbc

 

나 혼자 산다 김반장이 보여준 싱글 라이프가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주 나혼자산다에 김반장은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했다. 무지개 라이브는 일종의 나혼자산다 인턴과정과도 같은 시간.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고정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 코너라고 하겠다.

 

그리고 나혼자산다 김반장의 경우는 독특한 싱글라이프로 인해서 고정 합류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여진다. 김반장은 윈디시티의 드러머이자 보컬로서 북한산 인근에서 마치 자연인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런 김반장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보여준 다른 이들의 싱글라이프에 비해서 편안함을 준게 사실이라고 하겠다.

 

 

김반장이 사는 집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곳. 그래서 매일 뜨거운 물을 직접 땔감으로 끓여서 씻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하지만 그것 하나외에는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을만한 그런 모습이었다. 텃밭에서 길러낸 채소로 건강하게 음식을 해먹고 아침에 차 한잔의 여유를 마당에 있는 그네를 타며 즐기기도 했다.

 

이뿐인가 날씨가 좋은 날 지붕 위로 올라가 이불과 배게를 일광소독하며 자신도 지붕위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은 충분히 여유로워보이고 매력적이었다. 일반인들이 그렇게 할수는 없을 것이다. 일단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바쁜 일상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김반장같은 뮤지션들에게나 주어질 수 있는 여유일수도 있다.

 

나 혼자 산다 김반장의 솔로이자 슬로라이프는 너무 보기 편안했다. 사진:mbc

 

하지만 나혼자산다가 보여주는 그간의 일상들을 보면 특별히 촬영날을 뽑아서 하는것이기에 누구나 휴일을 선택한다면 여유라는 것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단순히 김반장이 보여준 여유는 시간만의 여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가 준비한 달동네의 장소 자체가 끌리는 장소인 것이다. 마당이 있는 곳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갈 수 있는 모습. 불편함을 감내했을때 주어지는 장점이 나혼자산다 김반장의 싱글라이프에 있었던 것이고 시청자들에게 그런 환경이 부러움의 모습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나 혼자 산다 김반장. 사진:mbc

 

그렇게 여유로운 환경에 이웃과 함께 고기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라는 것도 왠지 펜트하우스에 살아가며 지내는 모습도 좋겠지만 저렇게 사람과 교류하며 나혼자 산다가 아닌 이웃과 함께 산다를 보여주는 김반장의 모습이기에 끌렸던 것이다.

 

사실 김반장이 있는 곳을 달동네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육중완이 옥탑방에서 자신만의 낭만을 만들면서 끌리는 매력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김반장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인디밴드였다는 것이나 일반적으로 불편하다고 인식이 드는 장소를 오히려 여유로 바꿔놓은 점이나 이웃과의 좋은 교류를 하며 사람 좋은 매력을 보여준 점도 김반장을 보면 육중완이 떠오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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