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강균성 이렇게나 골때리는 캐릭터라니! 라스 강균성 완벽한 예능형 연예인!
라디오스타 강균성 이렇게 웃길수가! 이번주 라스는 강균성, 김승수, 조동혁, 정기고가 출연한 '초콜릿 플리즈 특집'으로 치뤄졌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솔로인 남자 네명을 모은 것. 하지만 방송이 끝나고 나서 눈에 띄는 건 남자 한명. 바로 강균성이었다.
정말 강균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위 골때리는 캐릭터였다. 성대묘사면 성대묘사, 노래면 노래, 멘트면 멘트 뭐 하나 부족한게 없어서 방송분량을 혼자 다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골때리는 예능형 캐릭터의 모습은 멘트들에서도 잘 나타난다. 강균성이 순결지키기 서약을 하고 혼전 순결 알리기에 나섰다라는 mc들의 말에 강균성은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 방향성을 거기에 두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을 한다. 순결 서약을 해도 연약해서 넘어지기도 하지만 넘어졌다고 이제는 막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넘어져도 그 방향성 대로 살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 라는 말이었다.
사실 강균성이 의도하는 바는 나쁘지 않았다. 약해서 넘어진다고 해도 방향성을 잡고 살아가는 모습이 되고 싶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강균성이 골때리는 모습은 그런 의도와는 정반대되는 멘트들을 날려줄때였다.
이런 강균성의 말에 김구라가 "약간 회개하는 느낌이구나"라고 말을 하자, 이어 강균성은 "첫 경험은 굉장히 늦게 했는데..."라고 말하며 공중파 비방용 멘트를 날리며 라디오스타를 초토화시킨다.
첫경험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순결서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상황에서 연이어 첫경험 이야기가 나오니 골때린다고 말할 수 밖에... 아마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일부러 그런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바로 자신을 적절하게 포장하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강균성은 그런 멘트를 가감하지 않고 그대로 꺼내면서 예측할수 없는 발언을 해주고 있다.
관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스킨십을 하다가 정말 못 참을 때 딱 끊는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는 mc들의 질문에 강균성은 스킨십에 있어서도 여성을 최대한 지켜주려 한다는 말을 한다.
“스킨십을 연인과 하지 않나. 아무래도 더 깊은 관계는 참으면 참을수록 좋다. 그럴 땐 ‘아, 진짜 힘들다’란 남자다운 음성이 나온다”라며 솔직한 멘트를 그대로 날리는 강균성. 하지만 여기에서도 하지 않아도 될 멘트가 또 튀어나온다.
“내가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인상은 꾸준히 준다. 일부러 밀착해서 스킨십을 한다”라는 말을 꺼내면서 또 다시 폭탄발언으로 웃음을 주는 강균성의 모습이었다.
자신을 포장하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강균성처럼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강균성은 솔직하게 말을 하면서 웃음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솔직하게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상하게 멘트들의 타이밍이 반전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웃음을 더해주는 것이다. 이건 골때리는 캐릭터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골때리는 상황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예능캐릭터의 모습도 다 갖추고 있기에 강균성이 이번 라디오스타에서 빛날 수 밖에 없었다. 김장훈, 윤민수, 김경호로 이어지는 성대묘사만이 아니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흉내내는 모습까지 말 그대로 고객만족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강균성.
여기에 소찬휘의 tears를 원키로 그대로 소화해내는 가창력에 성대묘사까지 섞어내는 강균성의 모습은 말 그대로 놀라움과 웃음이 적절하게 섞인 제대로 된 예능의 모습이었다고 하겠다.
스포츠를 보면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용어가 있다. 어떤 위치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는 것. 그런데 강균성이 딱 그런 모습이었다. 골때리는 멘트, 성대묘사, 자신고유의 실력, 여기에 예능에 맞춘 입담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강균성.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 보기 힘들었던 강균성을 왜 그렇게 방송관계자들이 안 불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앞으로는 예능에서 강균성을 종종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라디오스타 강균성이 재밌었다면 아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