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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삼시세끼

[삼시세끼 어촌편 3회] 삼시세끼 손호준 스스로 만들어낸 합류기회, 삼시세끼 차승원 요리실력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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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3회] 삼시세끼 손호준 스스로 만들어낸 합류기회, 차승원 요리실력은 어디까지일까?

 

삼시세끼 어촌편 3회 방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만재도에 게스트로 온 손호준은 게스트에서 어느새 노예가 되었고, 차승원은 어느새 차줌마를 넘어 차쉐프로 변신해가는 삼시세끼 어촌편 3회. 주목할만한 장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만재도에 입성한 신병 손호준

 

손호준은 분명 삼시세끼 어촌편의 게스트였습니다. 그런데 손호준의 일복은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서진과 옥택연이 있던 옥순봉에서도 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옥순봉계급구조 최하위를 차지했던 손호준은 만재도에 입성해서도 별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라는 대선배들 앞에서 소심의 a형 다리로 앉아 그들을 맞이했던 손호준은 이후에 배고프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만재도 부부를 만난지 5분만에 손님에서 일군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유해진이 신병같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정확한 표현이었습니다. 온갖 군기가 바짝 들어가 있는 손호준의 모습, 말 그대로 신병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와서 손님대우 받는 것보다는 오자마자 설겆이 작업에 투입! 그게 끝나자마자 천막작업에 투입! 되며 온갖 노동의 길로 빠져들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신병 손호준은 고문관이 아니라 FM병사라고 할만합니다. 지난 옥순봉에서도 리듬감있는 벼배기를 보여준 손호준은 여기에서도 깔끔한 설겆이로 차줌마 따라잡기를 완성하고, 유해진 아빠도 간과한 천막보수작업을 완벽하게 해냈으니까요.

 

말 그대로 국민일군이 되어버린 손호준은 그렇게 손님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일군으로 만재도 생활을 계속하게 되네요.

 

 

차줌마의 요리실력은 어디까지인가?

 

정말 이번주 삼시세끼도 '세끼'라는 말에 충실한 음식방송(?)을 보여주었습니다. 야밤에 차승원이 만드는 음식들을 보고 있노라면 당장 야식집에 전화라고 걸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되거든요.

 

 

차승원은 홍합도 잡고 손호준이 왔다는 것에 짬뽕을 준비합니다. 아니 중국집에 항상 배달시켜야지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짬뽕을 그것도 저 척박한(?)섬에서 만들어내는 차줌마. 이정도면 차줌마라고 말할 게 아니라 차쉐프라고 말해야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차승원의 요리실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후에 고추잡채까지 만들어내며 제작진을 당황시키는 차승원이었으니까요. 특별히 나영석피디가 차승원이 만든 짬뽕 국물을 홀짝홀짝 마시다가 아에 대놓고 먹는 모습을 보면서 빵터지게 되더군요.

 

사실 삼시세끼의 첫 웃음 포인트는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요리를 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고문(?)이 존재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너무나도 척척 다 해내는 차승원의 모습과 그를 지켜보며 당황하는 제작진의 모습을 보며 상황이 역전되어도 웃음이 나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네요.

 

 

너무나도 요리를 하기 싫어하는 귀차니즘의 선두주자 이서진, 당황하여 어찌할 줄 모른채 의혹만 10000%있는 옥택연과는 너무나도 다른 요리실력에 요리까지 하기 좋아해서 삼시세끼 최초로 야식까지 만들어내는 차승원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확실히 차승원의 요리실력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집니다.

 

결국 제작진은 이런 차승원을 당황시키기 위해 '어묵탕'을 요리할 것을 요구하는데요. 예고편을 보면 어묵탕까지도 차승원이 만들어내려는 것을 보면 정말 차승원 대단합니다!

 

 

 삼시세끼 손호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낸 합류!

 

손호준은 분명 손님으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만재도 부부사기단에 걸려서 온갖 노동만 계속하는 노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손호준이 만재도의 새로운 식구로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은 손호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낸 노력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되네요.

 

 

파도가 너무 높아서 배가 뜰 수 없게 되자 만재도를 떠날 수 없었던 손호준.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자기 신세한탄만 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옥순봉에 옥택연의 대타로 손호준이 들어갔을 때도 그 까칠한 이서진조차 손호준을 인정했었는데요. 말 그대로 손호준은 참 성실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일을 했습니다.

 

이번 만재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손호준은 그냥 손만 내려놓고 맛있는 것만 얻어먹으려는 게스트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대선배들 앞에 기죽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어떤 일이든 제대로 마무리 하고 본인이 알아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지요.

 

마지막날 밤(손호준은 적어도 그렇게 믿고 있었던)에도 유해진이 설겆이를 하려고 하자, 손호준은 계속해서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유해진은 차승원이 맛난 요리를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신이 설겆이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도, 손호준은 선배가 설겆이를 하는 것을 그냥 보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차승원과 유해진이 개별 인터뷰를 할 때도 손호준을 향한 평가는 너무나도 좋습니다. 차승원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유해진의 말벗이 되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지요. 사실 오랜시간동안 유해진과 차승원이 쌓아온 우정이 있기에 둘은 잘 어울릴 수 있어도 둘 사이에 새로운 멤버로서 손호준이 자리를 제대로 잡을 수 있는 그만큼 짧은 시간에도 손호준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손호준이 삼시세끼 어촌편에 고정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은 단순히 팬들이 손호준의 합류를 원했기 때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차승원과 유해진이라는 고정멤버들에게 인정을 받을만큼의 모습을 손호준이 보여주었고, 제작진들도 그런 모습의 손호준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를 새로운 멤버로 합류시킨 것이겠지요.

 

낭중지추라는 말처럼, 결국 그 진가를 인정받을 사람은 진가를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호준은 그렇게 진가를 인정받으면서 삼시세끼 새로운 멤버로 합류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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