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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서태지를 포함한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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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서태지를 포함한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이유!

 

무한도전의 새로운 특집은 바로 멤버들이 구상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특집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400회를 맞이해서 둘씩 여행을 떠난 상황에 김태호피디는 미션을 줍니다. 프로그램을 구상해오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돌아온 멤버들은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피디나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피디 등 무도의 단골손님(?)들을 모셔놓고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프레젠테이션하게 됩니다.

 

우선 박명수와 정준하는 옛 스타들이 나와서 노래 경연을 펼치고, 그 노래는 나이어린 젊은이들이 듣고 평가를 내리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프로그램을 가지고 옵니다. 또 하나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을 가지고 음식을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옵니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먼저 극한 알바를 가져옵니다. 극한의 직업을 체험하면서 얼마나 힘든지 노동의 가치나 취업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겠다는데 정형돈은 이런 유재석의 말 앞에 왜 맨날 극한이냐며 투정을 부립니다. 정말 유재석의 열정은 항상 넘치는듯 합니다. 또 하나는 최저가로 멋을 내는 최저가로 살기를 내놓는데, 이는 정말 만원의 행복과 좀 비슷해보이더군요.

 

 

마지막으로 하하와 노홍철은 게스트하우스를 체험해봐서 그런지 멤버들의 자신의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하여 다른 멤버가 와서 잠을 자는 프로그램과 자신들을 제외한 나머지 무도4명의 멤버들이 공개코미디경연을 하는 쇼미더빚까를 계획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들은 4명의 심사위원들은 결국 1위 '쇼미더빚까' 2위 '극한알바' 3위 '토토가'였습니다. 원래는 1위 프로그램만 하려고 했지만, 너무 좋은지 3위까지 다 하기로 했네요. 개인적으로 1위 프로그램인 쇼미더빚까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이미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이미 그 게스트만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불러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우선 정형돈과 유재석은 이효리를 찾아가서 핑클의 컴백을 종용합니다. 물론 그 결과가 어찌 나올지 모르지만 이효리하나만으로 엄청난 웃음을 뽑아내면서 이번 주를 마무리한 무한도전은 다음 주 예고편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낚시질을 하게 됩니다.

 

 

바로 서태지와의 통화장면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서태지는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초대까지 하게 되지요. 서태지의 집으로 과연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미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일으킬텐데, 사실 서태지에 묻혀서 그렇지 나머지 가수들의 모습도 대단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추억의 가수들이 되기도 했지만, 한때는 정말 잘 나갔던 그런 가수들이 넝쿨채로 등장한 것입니다. 쿨, HOT, 젝스키스, 김현정, 지누션, SES 등등 사실 이들이 추억의 가수이기는 하더라도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서태지나 이효리까지 무슨 몇주년 특집으로 나오는게 아니라는 점이 더 대단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무한도전 멤버들끼리 프로그램을 기획해보았고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들을 부르자라는 그 기획하나로 이러한 가수들을 한시간내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무한도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사실 어떤 작가들도 기획하지 못할 것을 무한도전은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습니다. 결국 이러한 놀라움은 다시 말해서 무한도전이 얼마나 대단한 프로그램인지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연말 가요제에서나 함께 모아서 볼만한 가수들을 예능 프로그램 그것도 몇 주년 기념이 아닌 매주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들을 모아서 그들에게서 자신들이 원하는 예능의 분량만 쏙쏙 뽑아먹는다는 것은 무한도전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시청률 5%도 안 나오던 서러움부터 시작해서 근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를 시도했던, 무한도전의 모습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한도전에 나온다는 것은 한국 예능의 역사에 동참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니 세상 어떤 연예인이라고 해서 출연을 마다하겠습니다. 자신들의 경력에 있어서 '무한도전'을 나왔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될 이 전설과 같은 예능에 동참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또한 정재영처럼 무한도전으로 인해서 다시금 재조명 받고 엄청나게 떠 버리는 모습이 그들에게 있으니, 한때는 인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잠잠한 이들로서는 당연히 재도약의 기회로 충분히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무한도전은 그들에게 기회의 땅과 마찬가지인 것이지요.

 

정말 무한도전은 매번 생각지도 못한 대박들을 별것 아닌듯이 보여주는 그런 취미가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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