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이야기들

요오드 사재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일까?

반응형
전 세계가 요오드 사재기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 지역의 경우에는 방사능 물질이 태평양을 건너서 넘어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두려워하며 요오드 사재기에 몰입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약국에 요오드는 동이 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국만이 아니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로 인해서 크나큰 아픔을 겪었던 러시아로서도 이번 일본의 방사능 유출이 반갑지 않다.

위치상으로도 충분히 자신들에게도 피해가 올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그들 또한 요오드 사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요오드 사재기에 열을 올릴까? 그것이 만병 통치약이라도 되는 것일까?

적어도 예방 차원에서 요오드는 위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방사능 물질이 들어오기 전에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면 이미 몸 안에 축적이 되어 있어서 방사능의 물질이 접근할 수 없다는 것. 쉽게 말해 이미 가득차 있는 곳이니 들어올 것이 없다는 것.

그렇기에 치료적인 목적이 아니라 예방적인 목적에서 요오드 사재기를 해둔다는 것이다. 물론 요오드 성분을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푸른 생선등에도 요오드 성분이 있어서 이를 섭취하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적어도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이런 제품들이 더 손대기가 쉬운 상황이기에, 국내의 요오드 사재기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방사능의 상황이 악화되고, 또 남들은 몰라도 나만 아니면 돼! 하는 이기적 마인드가 생기는 순간 우리나라에서도 불티나게 요오드 사재기가 일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또 이를 가지고 돈벌이 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날 것이고 말이다. 아마 대한민국도 이번 주 안 되어서 사재기 열풍에 강하게 휩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