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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선우정아? 휘파람 가왕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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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가왕으로 등극했다. 그것도 충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면서 신데렐라와 같이 말이다. 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레드마우스(정체가 선우정아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는 휘파람을 불러 청개구리왕자 권정열을 56대 43으로 꺾어버리며 새로운 가왕이 등극한 것이었다.

 

앞서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불렀던 노래와 스코어는 이러하다. 우선 그녀는 2라운드에서 마마무의 음오아예를 불러 복면가왕 꿩이었던 여자친구 엄지를 73대 26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이겼다. 다음으로 3라운드에서는 녹색어머니회 빅마마 이지영을 65대 34로 승리했다. 이 때 레드마우스가 부른 노래가 바로 블랙핑크의 휘파람.

 

 

앞서 2라운드에서 복면가왕 홈쇼핑맨이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녹색어머니회가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를 부르면서 아이돌 노래라는 파격적인 선곡에 그리 어울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실망감을 맛보고 있던 상황에서 또 다시 아이돌 노래가 나오면서 초반에는 별 기대를 하지 못했었다. 파격적인 선곡에 이은 파격적인 가창력을 앞선 두번의 무대에서 보지 못한 실망감 때문이라 할만했다. 그러나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는 달랐다. 이날 복면가왕 무대 중에서 부른 아이돌 노래중에서, "리메이크의 좋은 예"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블랙핑크에게 미안하지만, 블랙핑크 노래를 블랙핑크보다 더 잘 불렀다고 말해야 할 정도였다.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노래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버린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노래는 "그게 이게 3라운드 노래지"라고 말할 만한 무대, 아니 그것을 넘어서 "가왕 무대"라고 할만한 노래였다. 

 

정말 오랜만에 복면가왕 보는 맛을 느끼게 만든, 완전히 자기 것으로 노래를 소화시켜버린 레드마우스의 무대는 진정 미친가창력이었고, 그간 복면가왕에서 몇번의 승수를 쌓아올렸던 소향이나 차지연, 알리, 거미등을 연상시키는 무대였으니 게임이 끝났다고 말할만했다.

 

특별히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휘파람이 가왕의 길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가창력 자체도 그러하겠지만, 어찌보면 같은 3라운드에서 녹색어머니회가 장혜진의 내게로를 불렀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녹색어머니회는 내게로를 불렀는데, 여기에서 이 노래는 참 양날의 검이 될만한 노래였다. 

 

정말 노래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한 가창력으로 어떤 노래를 불러도 일정 수준을 넘는 무대를 불러줄만한 녹색어머니회. 하지만 그 정공법이 레드마우스의 휘파람으로 가로 막혀버렸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일정 수준을 넘어가버리는 고수들끼리의 싸움에서는 정공법의 노래보다는 색다르게 변신해서 다가온 노래가 더 사람에게는 인상이 깊게 남게 된다.

 

최고의 싸움이었지만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자연스레 전설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런 점에서 계속해서 머리에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자연스레 이후에 청개구리 왕자가 부른 후아유도 미친 가창력이었지만 자꾸 계속해서 잔상이 남게 만들었고, 아마도 그 자리에 있었던 방청객들은 레드마우스를 누를 수 밖에 없었을거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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