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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디어(dear), 유영석의 표현이 마음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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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66대 가왕으로서 2연승을 하게 된 것. 사람들은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정체를 선우정아라고 말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신데렐라 탄생이다. 물론 무명의 사람이 아니지만, 그래도 일요예능은 가장 사람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그것도 이렇게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선우정아는 계속해서 사람들 입에 디바로 오르락내리락할 것 같다.

 

여자 가수들 중에서 가장 가창력이 좋은 가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할 때가 있다. 그럴때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은 이미 미친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음을 증명받는 이들이다. 아마도 선우정아가 앞으로 그 중에 한명을 차지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지난 번 휘파람으로 보여준 충격에 이은 또 한번의 충격적인 무대 dear(디어) 때문이다.

 

 

영화 아저씨 ost로 유명한 dear는 원래 다른 가수들이 잘 건드리지 않는 곡이다. 워낙 오리지널 가수의 색깔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런 곡은 건드리면 자칫하면 먹히기 쉽상이다. 곡을 듣는 청중들이 눈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의 노래에 집중하지 않고, 자꾸 머리속으로 오리지널 가수의 노래를 떠올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특별히 복면가왕 같은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바로 탈락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그렇기에 왠만한 자신감이 없고는 부를 수 없는 dear. 그런데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는 이 곡을 선택했다. 이미 시작부터 특이한 이 음색이 정말 역대급이라고 말을 할만했다. 여기에 무엇인가 정의내려지기 힘들 때 묘하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레드마우스 노래가 딱 그러했다. 이 묘함은 대체 무엇으로 정의 내려질 수 있단 말인가?

 

복면가왕 두번째 최장가왕인 소향이 화이트라면,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에게는 블랙이 느껴진다. 그리고 화이트의 끝을 맛본 시청자들과 청중에게는 이제 블랙의 끝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된것만 같다.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노래는 그렇게 절대 가왕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결심을 노래로 풀어주면서 또 다시 수준급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 번에 부른 휘파람이 가져다준 충격을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이런 그녀의 노래에 대해서 유영석은 "강한 향신료를 넣은 음식"같다는 표현을 했었다. 원래 이런 음식은 대중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그 맛에 한번 빠진 사람들은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된다. 그 강렬함이 무엇으로 정의내려지기 힘든 바로 그것이 매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 유영석의 표현이 마음에 가는 것은 그만큼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가진 매력이 충격적임을 보여준다. 이 정도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어 보인다. 최소4승은 갈 수 있다고 보여진다.

 

 

 

2017/12/03 -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선우정아? 휘파람 가왕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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