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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매고 세계로../짧은여행기

콜로세움의 이런 이야기들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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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콜로세움에 관하여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09/07/05 - [2. 세계로/4) 짧은 여행이야기] - 희비의 장소 '콜로세움' 얼마나 클까? 직접 체험해보다. 그런데 콜로세움에 관하여 또 다른 독특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콜로세움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준비한 포스팅입니다. 콜로세움의 이런 이야기를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이 포스팅은 기존에 했던 포스팅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로 추가된 사진과 재활용(?)된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포스팅 다 보시면 더 재미있을 줄로 아뢰오~~^^ 자료참고는 NHK '로마 제국의 번영'에서]


1. 콜로세움에 황제의 지정석은 어디일까?                                             



로마의 폭군이었던 '네로'황제가 살던 곳에서 바라보이는 콜로세움. 멀리서도 떡하니 버티고 있는 콜로세움을 바라볼 때면, 왠지 저 석조 건물의 피비린내가 풍겨져 오는 것만 같습니다. 아마도 황제는 수많은 관중들이 기다리고 있는 저곳으로 이 길을 따라서 유유히 갔겠지요. 호위병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말입니다.



그 크기가 58m가 된다고 하는데... [아니면 어쩌지? 아 쪽팔려... ] 저렇게 당다하게 서 있는 콜로세움을 바라보면서 황제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민중들을 현혹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던 3S 정책(sex, sports, screen)만큼이나 제국의 민중들을 현혹하는데 완벽한 도구로 사용되었을 콜로세움... 알고보니 콜로세움과 같은 경기장이 로마, 이탈리아에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로마 제국은 그것을 자신들이 통치하던 여러 곳에 세워두어서 민중들을 현혹시키는 장치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콜로세움의 내부 [더 자세한 이야기는 2009/07/05 - [2. 세계로/4) 짧은 여행이야기] - 희비의 장소 '콜로세움' 얼마나 클까? 직접 체험해보다. 으로~!] 알고 보니 이렇게 걸어들어가게 되는 것이 바로 황제가 들어가던 곳이더군요. 황제는 이렇게 콜로세움에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 그 반대편에는 십자가가 서 있네요. 그러니 여러분은 지금 황제가 보았던 그 시각대로 콜로세움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지요.



바로 사진의 맨 아래 중앙에 서 있는 관광객들이 서 있는 곳이 바로 황제의 지정석, 황제가 저 자리에 들어서면 모든 관중들은 그를 기뻐하면서 환영했겠지요? 그러면 황제는 아마 손을 들어서 답례를 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눈에 선하게 들어옵니다.



바로 저 자리(사진 오른쪽의 가운데)가 황제의 지정석이 있었던 곳으로서 아주 생생하게 검투사와 검투사끼리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지켜봤을 것 같네요. 그것이 아니면 검투사와 짐승들과의 싸움을 지켜 보았겠지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오늘날 스페인에서의 투우 경기에서는 인간이 위기에 처하면 사람들이 달려나와서 인간을 구해주던데, 그 당시에는 어땠을까요? 짐승과 사람 둘과의 싸움에서 인간이 위기에 처하면 사람들이 구해주었을까요?

Veteran British Matador Returns To The Bullring                              

암튼 간에 나중에 로마에 가실 분들은 저 자리에서 황제 흉내를 내시면서 사진 한장 남겨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2. 콜로세움에서 수상전이 펼쳐졌다?                                               



콜로세움하면 왠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글래디에이터, 본 사진의 권리는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지하에서 호랑이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각종 신기한 전투를 벌이기도 하던 검투사의 모습... 실제로 콜로세움에 가보시면 엘리베이터 같은 시설물로 각종 짐승들이 땅 속에서 등장하는 시설을 설명해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볼거리겠지요. 아무래도 매번 이어지는 칼싸움만으로는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독특한 이벤트가 필요하기도 했는데, 수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는군요. 저 원형 경기장 안에 물을 받아놓고 배를 타고 싸우는 그런 경기 말입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경기장을 살펴보시겠어요?



5만여명이 수용될 수 있는 건축물, 콜로세움에서 수많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하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정말 로마가 로마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뛰어난 '건축기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크레프트의 테란은 어쩌면 로마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3. 콜로세움은 지정좌석제였다?                                                          


콜로세움을 찾는 관광객들은 두 가지 버전으로 밖에 콜로세움을 구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가장 낮은 1층에서 보게 되구요. 그리고 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두 가지 버전 뿐입니다. 자칫 비싼 돈 주고 나가실 수도 있으니 꼭 올라가 보세요^-^ 그런데 이 콜로세움이 지정좌석제였다는군요.



첫번째 층은 귀족들이 앉아서 관람하던 곳, 특히 현재는 없지만 원래 의자가 있었는데 그 의자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지정 좌석제였던 것이지요. 그렇게 고귀한 분들은 가장 생생하게 1층에서 관람을 하고 2층에는 기사 들이 관람을 했다고 하네요. 3층은 로마시민권을 가진 이들이 관람을 하고 마지막 맨 위 4층에서는 정말 평범한 이들이 관람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관람료가 무료였다는 것입니다.




맨 아래층에서 귀족들처럼 위를 쳐다봅니다. 5만 여명의 관중들이 꽉차서 함성을 지르며 검투사에 매료되어 '팍스 로마나'의 평화를 누리며 살아갔겠지요. 참 로마라는 나라... 그리고 그 나라의 정치인들... 머리 하나는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로마에 대한 재미있는 다른 이야기들~! 다음 포스팅에서 또 올려보겠습니다.



* 나가실 때 클릭해주시면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포스팅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09/29 - [1. 영화 재밌게 보기/2) 리뷰] - <불꽃처럼 나비처럼> 기억에서 추억이 될 이름, 민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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