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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매고 세계로../짧은여행기

parama의 신기한 세상 이야기, 두번째-혹성도시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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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파라마입니다. 지난 주 부터 '파라마의 짧은 여행 이야기'의 새로운 시리즈 '신기한 세상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행 도중에 만난, 한국에서는 잘 보기 힘든 그런 곳만을 뽑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다녀온 곳 위주로 소개하려고 하구요. 만약에 안 된다면, Flickr나 PicApp의 도움을 빌려야지요. 오늘은 그 두번째 이야기로 '혹성도시 카파도키아'라는 제목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본 이야기는 여행기라기보다는 일종의 소개서 입니다. 재밌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아 놓으시면 나중에 여행 준비하실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본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날 업데이트 됩니다. 다음 회도 기대해주세요~ 업데이트 시간은 주로 밤8시! 일 끝나고 읽으시라고^-^

카파도키아, 터키만이 아닌 지구상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중에 하나인 곳, 이곳은 마치 지구의 모습이 아닌 어느 혹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너무나도 적당한 그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의 매력을 느끼고 싶어서 예전부터 큰 기대를 품고 있었고, 역시 수없이 이야기로 듣는 것이나 사진으로만 보는 것을 넘어서 직접 보게 되는 카파도키아는 정말 말 그대로 예술이었습니다. 일부러 문명의 자취가 보이는 곳이 아닌 카파도키아만의 매력을 느끼고 싶어서 깊은 곳으로 찾아들어가봤습니다. (한 마디로 제 멋대로 들어가다가 길을 잃어버렸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안에서 보게 된 카파도키아의 매력은 순간 저를 우주여행사로 만들어주더군요. 지구를 걸으면서도 전혀 지구같지 않은 느낌을 받는 곳 그곳이 카파도키아입니다. 그럼 저와 같이 카파도키아로 여행을 떠나봐요^-^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괴레메 야외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신기한 자연 현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 버섯 모양 아니 그 이상의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는 이곳은 어떻게 이런 것이 생겨날 수 있는지.. 라는 의문을 계속적으로 품게 만들며 돌아다니게 만드는 그런 곳입니다. 과학자들의 설명과 여행자들의 느낌은 다른 것인듯 합니다. 그저 여행자의 눈에서 이곳은 과학적인 형성과정을 떠나서 경의로운 자연을 바라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혹성에 와 있다고 해도 믿을만 하지 않을까요? 과연 이 카파도키아를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선택했다는 그 말이 실감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속에 전혀 특수효과가 필요없는 그런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이곳의 크기는 정말 상상보다 큰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곳에는 외계인들이... 아니 사람들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살아갈 생각을 했을까요? 사실 그 이유는 간단하더군요. 이 기암괴석들은 상당히 무딘 편이라서 손으로도 팔 수가 있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도망쳐 온 곳이기에 이곳에서는 옛 교회의 흔적들도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사진은 관광객들의 주된 루트를 벗어나서 살펴보는 곳들입니다. (이상하게 저는 남들이 보면 그대로 보고 싶지 않고 다르게 돌아다니고 싶어지더라구요. 뭐... 그 때문에 고생이란 고생은 엄청 했습니다. 길도 잃고, 미끄러져서 다치기도 하면서... 정말 사람하나 실족사해도 하루이틀 안에는 발견 안 될 그런 곳으로만 다녔으니... 저도 참 문제입니다... )



험한 길을 지나다 보니 어느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놀랍도록 전율적인 것이었습니다. 우와....






바위들은 하나하나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곳의 유명한 낙타바위나 다른 바위를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곳에는 수만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그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은 이곳을 돌아보실 수 있는 좋은 여행 팁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열기구를 타는 것입니다. 가격은 10만원이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날이 흐린날 타면 구름 밖에는 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한 3시간을 이곳저곳 길이 아닌 곳만을 둘러서 가다보니 몸이 너무 지치는 것을 느끼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너무도 독특한 곳을 보게 됩니다. 마치 거울에 비추어보는 것처럼 보이는 곳, 물론 자세히 보면 전혀 아니지만, 정 가운데를 두고 서로 비춰보이는 것처럼 희얀하게 보이는 곳이어서 맘에 드는 장소였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너무나도 독특하게 홀로 서 있는 저 거대한 것... 차마 바위라고 말하기도 뭐한 저게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ㅠ 암튼 저런 것이 어떻게 생겨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직접 만들려고 해도 저렇게 만들 수 없을텐데 말입니다.

사실 카파도키아는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에 본다는 것은 그냥 수박 겉핧기만 하고 돌아오는 모습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소개한 것도 그저 괴레메에서 보게 되는 독특한 것들만 일부 모아놓은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볼거리가 참 다양한 곳이기에 행복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암괴석 안에서 볼 수 있는 동굴교회의 모습입니다. 온통 성화로 채워진 이곳은 이곳의 독특성과 함께 어울려져 너무나도 멋진 광경을 이루어줍니다.

 


밤이 되면 또 다른 독특한 멋을 풍기는 곳이 바로 이 카파도키아~ 정말로 혹성에서 길을 잃고 한바탕 헤매는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이 들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멋진 이곳,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회를 내서 찾아가보십시오. 아마 일평생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간직하게 될 곳입니다. 바로 이름 모를 혹성에 와 있는 그런 기분 말이지요.


카파도키아 어디에 있을까요? 


크게 보기
 
카파도키아 어떻게 갈까?

사실 카파도키아라고 말하지만, 이러한 기암괴석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괴레메로 가는 것이 보편적인 코스입니다.
터키 Turkey >네브쉐이르 Nevsehir >괴레메 Goreme
대게의 여행자들의 시작은 이스탄불입니다. 이스탄불에서 괴레메 행 버스를 끊으시면 그걸로 끝~! 사실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왠만하게 여행자가 실수하지 않는 한 목적지에 충분히 도달합니다. 괴레메 마을에서 괴레메 야외박물관까지는 걸어서 20~30분이어도 충분히 도착합니다.

카파도키아 여행 조금 더 살펴보기

땡처리항공, 이스탄불 도착 비행기 티켓
http://www.072.com/ticket/index.ts?ts=ticket_list&category_cd=EU&city_cd=IST
모두투어, 터키 패키지 여행 http://www.izonetour.com/Package/Sub2_B1.aspx?MLoc=01060302
CJ월디스 패키지 여행 (CJ와 하나투어가 함께 만든 곳입니다.) http://www.cjworldis.com/main/Index.jsp
카파도키아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를 알려드립니다. '마론팬션' 네이버 카페에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maroncavepension


카파도키아의 여행 일정

최소 3일 이상은 잡으시는 것이 충분히 보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카파도키아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찾아다니시면서 도시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대중교통이 가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곳은 도보 아니면 택시를 대절하셔야 합니다. 만약 그럴 금전적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다면, 투어를 신청하십시오. 레드 투어와 그린 투어가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카파도키아 지역을 상분 하분하여 각각 돌게 됩니다. 물론 하루는 그냥 보시고 하루는 투어를 신청하셔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가격은 위에 제가 올려드린 '마론팬션'에 한번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주인장 누님이 상당히 좋으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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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이야기는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페트라'입니다. 화요일 밤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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