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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소사이어티 게임 3회,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갈수록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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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 3회,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갈수록 보기 힘들다.

 

소사이어티 게임 3회 탈락자는 양지안. 사진:tvN

 

소사이어티 게임3회가 방송이 되었다. 제작진은 하나의 작은 사회를 만들어서 그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환경은 부족함이 넘쳐나는(?) 그런 환경이다.

 

그런 결핍이라는 부분이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더 나은 삶에 대해서 갈망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소사이어티 게임은 이 게임을 할 이유를 설정해준다. 바로 상금이다. 결국 그 고생을 하는 작은 사회에 들어가는 것은 그 상금을 차지할 수 있기에 희망이 되어주고 그 시스템에 순응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소사이어티 게임 제작진이 준비를 해둔 갈등의 요소들이다.

 

 

하나는 탈락의 요소이고 또 하나는 탈락의 권한을 손에 쥔 리더라는 요소이다. 이 서바이벌에서 탈락하는 것은 누구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살아남고 싶을 것이다. 왜냐하면 살아남으면 명예와 상금이 따라오는데 누가 탈락하고 싶을까? 그런데 그게 사람들로 하여금 경쟁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또한 탈락의 권한을 손에 쥔 리더라는 점이 결국 사람들이 서로를 오해하게 만드는 모습이 나오게 된다.

 

이번 소사이어티 게임3회도 그러했다. 리더라는 자리를 중심으로 해서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간에 이야기를 나눈다. 전체가 리더라는 자리를 놓고 대화를 하기보다는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소사이어티 게임에는 리더를 바꾸려는 갈등이 항상 존재한다. 사진:tvN

 

사실 이걸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재미는 있다. 누가 누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또 반대편에서는 자신들끼리 계획을 세워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뒤에서 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오해를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바뀌어버린다.

 

그런 모습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갈등의 모습들이, 그리고 분명히 겉보기에는 좋아보이는 전체의 모습 속에서 들여다보면 마냥 좋아보이지는 않는 모습들이 흥미를 가지게 만든다. 이번에 소사이어티 게임 3회에서는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양상국이 리더로 있는 마을이 처음으로 패배의 쓴 맛을 보았다.

 

소사이어티 게임 양상국 팀의 한명 탈락이 다음에 어떤 변수로 바뀌게 될지 궁금해지게 된다. 사진:tvN

 

반대로 살아남은 마을은 너무나도 기뻐하며 누구도 이날은 탈락하지 않는다는 기쁨을 누리지만, 또 여기에는 이후에 편가르기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양상국이 리더로 있는 마을도 그렇게 좋아보이는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편가르기가 성행했다.

 

특별히 명확하게 두파로 나뉘어져 있는 양상국 쪽 마을에서 탈락자가 발생하면서 다음주에는 갈등이 확실히 표출이 되는 두 파의 모습을 보게될것만 같아 보인다. 이러한 모습들이 사실 보기에는 갈수록 흥미진진함을 느끼게 되지만, 사실 갈수록 그런 갈등을 보기가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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