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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뇌전증 운전자 해운대교통사고, 또 허술한 관리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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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운전자 해운대교통사고, 또 허술한 관리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해운대에서 일어났던 교통사고는 뇌전증 운전자로 인해서 만들어진 사고였다. 뇌전증이라는 용어가 생소해서 듣도보고 못한 질병인줄 알았으나 간질을 뇌전증으로 바꿔말하고 있는 상황. 간질이라는 용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짜피 그건 뇌전증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기에 굳이 용어를 바꿀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어짜피 그건 상관이 없는 이야기고 뇌전증 환자의 경우는 약을 먹지 않으면 경련을 일으키거나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게 된다고 한다. 하루에 꼬박꼬박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인 것이다. 당연히 뇌전증 환자는 운전을 할 수가 없다. 일반 법 자체가 운전면허 취득이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운대 교통사고를 냈던 뇌전증 운전자에게 일차적인 책임을 회피할 수가 없다고 보여진다. 자신이 언제 의식을 잃어버릴지 모르고 자신이 언제 경련을 일으킬지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운전을 했다는 것. 더구나 뇌전증 환자가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법까지 어기면서 이런 사고를 냈다는 것은 그에게서 책임을 결코 떼어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특별히 이 뇌전증 운전자는 이전에도 상식밖의 운전을 했었다고 한다. 자신이 그렇게 운전을 하면서도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지극히 이기주의적인 모습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상황.

 

 

그런데 과연 이게 뇌전증 운전자에게만 책임을 물을 문제인가 싶다. 이번에 해운대 교통사고를 냈던 뇌전증 운전자의 경우 의사에게 뇌전증 진단을 2015년 9월에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11월부터 약을 복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운전자는 올해 7월에 면허갱신을 했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면허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할때 간단하게 질문지에 답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여기에는 정신질환등에 대해서 체크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정말 간단한 신체검사 정도만으로 끝나는 것으로 기억을 한다.

 

 

결국 뇌전증 운전자가 자신이 뇌전증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로 체크를 했다는 이야기가 되고, 이 사람은 거짓말까지 한 책임도 있다. 하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거짓말 한번을 하는 것으로 인해서 이게 통과가 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보여진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여기에 뇌전증에 해당하는 약까지 먹고 있는데, 요즘처럼 전산으로 다 관리가 되는 세상에서 운전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사유에 해당하는 환자가 단순히 질문서에 거짓말 한번 하는 것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면 이게 과연 어떻게 제대로 된 관리라고 말을 할 수 있을까?

 

 

만약 혼자아는 질병이었다면 그건 나라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미 진단에 매일 약까지 복용하고 있는 환자인데 말이다. 결국 이 사건은 허술한 관리로 인해서 일어난 참극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고들을 보면 거기에는 대게 허술한 관리가 이면에 숨어있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대한민국은 총기소지를 못하게 하는 나라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안전한 나라라고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동수단으로 받아들여지는 자동차가 대한민국 안에서는 마치 총기만큼이나 무서운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일어난 일도 있지만, 이번 뇌전증 운전자의 경우처럼 정말 허술한 관리로 인해서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대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말은 언제나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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