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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국가대표2 오연서 수애 하재숙 김슬기, 전작의 감동을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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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2 오연서 수애 하재숙 김슬기, 전작의 감동을 이을 수 있을까?

 

사진: 영화 국가대표2

 

국가대표2는 오연서 수애 오달수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이 출연하는 영화다. ost로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국가대표1의 이야기가 스키점프에 대한 것이었다면 국가대표2는 여자 아이스하키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사실 국가대표같은 영화는 옛날 유행어처럼 1등만 주목받는 세상에서 1등이 아닌 이들의 모습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앞서 전작에서 스키점프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러했다.

 

 

그리 큰 기대도 주목도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도 국가대표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최선을 다하며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간 이들의 모습. 그러다보니 왠지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볼때 소름이 돋는게 사실이었다.

 

이름은 국가대표라는 자랑스러운 것이 존재하지만 현실은 그들만의 리그처럼 초라한 모습. 여기에 묘한 감동이 존재한다. 주인공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우면 자랑스러울수록 이상하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게 된다.

 

사진: 영화 국가대표2

 

국가대표2도 비슷해보인다. 정통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말 그대로 오합지졸의 수준. 그래서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기대하지도 않는 이들. 다만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구색만 갖추어야 하는 모습들이 전작의 상황을 생각나게 만든다.

 

 

 

사진: 영화 국가대표2

 

그런 이들이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서 소외되고 있지만 그래도 국가대표라는 자부심 하나만으로 활동하는 이들을 생각하게 만들고 그들을 응원하게 만드는게 국가대표의 상황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문제는 국가대표2가 이미 흥행을 한 전작의 코드와 비슷한 모습이어서 관객들에게 기시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합지졸들의 만남 > 무시당하는 현실 > 그러나 기적을 만들어내며 감동을 선사. 이런 순서로 진행이 된다면 전작 국가대표1을 본 이들에게는 그리 큰 설득력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한다. 예상이 되는 내용의 영화는 어찌보면 불리하다. 그런 영화들이 불리함을 뛰어넘는 방법은 오직 표현력에 달려 있다. 국가대표2가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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