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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쿡가대표 미국전 5대0 완패, 두바이의 악몽이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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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미국전 5대0 완패, 두바이의 악몽이 재현되나?

 

쿡가대표 미국전 두번째 레스토랑 완패. 사진:jtbc

 

* 잠깐 쿡가대표 최신 리뷰는 요기-> 2016/07/21 - 쿡가대표 월드챔피언십 한국 두바이 두 승자들의 대조된 경기내용. 준결승전 변수될까?

 

이렇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쿡가대표 미국전 두번째 레스토랑과의 경기에서 한국팀은 전반전 후반전 모두 5:0으로 지는 참패를 당했다. 전반전에는 최현석 유현수 셰프가 상대팀의 총괄셰프인 매튜셰프와 한국인 손종원 셰프의 조합에 지게 되었고, 후반전에는 오세득 이찬오 셰프가 상대팀 저스틴, 오렐리아 셰프에게 지게 되면서 변명의 여지도 않을 패배를 당한 것.

 

 

우선 쿡가대표 미국 두번쩨 레스토랑 전반전 경기의 주제는 캐비아를 이용한 요리였다. 최현석 셰프와 유현수 셰프는 송어를 만두 피처럼 사용해서 어만두를 만들고 성게알과 캐비아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여기에 아스파라거스 퓌레를 아래에 까는 방식이었다.

 

 

이런 최현석 유현수 셰프의 요리가 한 접시안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면 미국팀 매튜 손종원 셰프측은 정말 딱 한입을 위한 요리였다. 완두콩 껍질을 하나하나 까서 작업을 하고 여기에 돼지 지방으로 감싼 꽃새우 타르타르. 4그램으로 일일히 재서 올리는 캐비아.

 

쿡가대표 미국전 전반전 5:0의 완패. 사진:jtbc

 

그리고 아주 작게 올리는 가루등. 정말 조그만 한입으로 승부를 보게 만드는 요리.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음식이 작으면 오히려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 작은 맛에 더 깊은 음미를 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뿐만이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평을 보면 최현석 유현수 셰프에게는 퓌레가 오히려 캐비아 아이스크림의 맛을 덮는 모습이 있어서 아쉬움을 느낀 반면, 매튜 손종원 셰프의 경우는 캐비아가 제대로 중심이 되었다는 평을 하게 되었으니 캐비아를 갈아서 소스를 만들기도 했던 정말 요리 주제인 캐비아를 제대로 이용한 모습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여진다.

 

후반전에는 오세득 이찬오 셰프가 나섰지만... 사진:jtbc

 

그렇게 5:0으로 한국팀이 완패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오세득 이찬오 셰프가 하는 후반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 약간의 아쉬움은 미국팀은 이미 시작전부터 정확하게 20그램으로 소스를 준비해놓는 등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건 요리재료 준비가 아니라 요리의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오세득 이찬오 셰프의 요리와 미국팀 셰프의 요리. 사진:jtbc

 

하긴 그렇다고 해도 미국팀이 압도적으로 이긴 것이니 무엇이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왠지 이번 쿡가대표 미국전을 보면 두바이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쿡가대표 팀이 여러 나라와 대결을 펼쳤지만 압도적으로 패배를 당했던 곳은 두바이 단 한곳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에서 벌써 두경기를 지고 있고 특별히 두번째 레스토랑에서는 5대0이라는 스코어만 연속으로 나왔으니 세번째 레스토랑와의 경기는 더 강한 상대일텐데 정말 자존심의 상처만 입고 돌아오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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