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kcm이 쇼맨이 아닌 슈가맨이라니, 불후의 명곡에 나온다니 기대된다.
슈가맨 kcm 흑백사진. 사진:jtbc
슈가맨에 kcm이 나왔다. 일단 kcm이 슈가맨이라는 것부터가 좀 놀라운 일이긴 했다. 처음에 방송 연락을 받은 kcm조차 쇼맨으로 자신을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슈가맨이어서 놀랐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으니, kcm이 슈가맨으로 나오는 것은 좀 파격이기는 했다.
슈가맨에서 kcm은 흑백사진을 부르게 되었는데, 정말 소름이 도는 가창력이었다. 이런 kcm을 생각해본다면 쇼맨이 나오기도 애매할 것 같다. 쇼맨보다 슈가맨이 노래를 더 잘하는 모습이 되면 좀 그러니 말이다.
그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kcm. 특별히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준 돌고래 창법은 소름이 돋을 정도. 고음에 자신 있는 여자가수들이 아니면 부르지도 못할 그런 모습이었으니 kcm의 유니크한 가창력이 더 돋보이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렇게 슈가맨에서 kcm은 흑백사진을 불러주면서 처음에 앨범이 나왔을때의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는 앨범이 나온 날만 해도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들을 나르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3개의 레코드 가게 모두 자신의 노래가 나오고 있고 여기에 사람들은 kcm의 음반을 사가지고 가는 모습이니 정말 kcm의 말처럼 영화같은 장면이었다고 하겠다.
슈가맨 kcm 가업으로 이어져 온 제지업 대표를 하고 있다고. 사진:jtbc
그런 에피소드들도 들려주며 현재 가업을 이어받아 제지업 대표로 있다고 말을 한 kcm. 회사의 사가가 있다는데 이것을 kcm이 부르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사원들을 부를 수 없고 대표만 부를 수 있는 잔인한 사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슈가맨에 나왔지만 전혀 슈가맨으로 생각이 되지 않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kcm은 이전에 복면가왕에 나와서 가왕전에 진출했지만 캣츠걸의 방어전에 밀려서 가왕이 되지 못했던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kcm이 그날의 가왕이었다는 칭찬을 하기도 했던 상황.
슈가맨 kcm 불후의 명곡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사진:jtbc
그렇게 가왕이 되지 못했던 kcm이 이번에는 쇼맨이 아닌 슈가맨으로 나오게 되었으니 이런 kcm의 서러움을 불후의 명곡에서 제대로 풀었으면 좋겠다.
7월 중에 방송이 될 불후의 명곡 양수경 편에서 kcm이 첫 출연을 한다고 하니, 이렇게 좋은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만족스럽다. 이왕이면 불후의 명곡에 꽤나 오래 나와서 좋은 가창력을 kcm이 들려줄 수 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