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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 화가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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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 화가 나는 이유.

 

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 참 어이가 없다. 사진:sbs

 

장애인에게 52만원을 강제로 결제한 염색 미용실이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 머리하는데 52만원이라니 남자인 나로서 미용실에서 그런 금액이 청구될 수 있는지도 금시초문인 상황이다.

 

하지만 그거야 남자니까 그렇다치더라도 이게 무슨 강남의 미용실에서 청구된 금액도 아니고 염색을 했다고 52만원을 내놓으라는 이야기는 황당하게 들리기까지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로 장애인에게 52만원을 청구한 염색 미용실이 있다라는 것.

 

 

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 원장, 약자 배려는 못할망정 뭐하는건지. 사진:연합뉴스tv

 

피해를 입은 장애인은 원래 미용실에서 10만원짜리 염색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용실업주는 강제로 52만원을 결제했다는 것. 그러면서도 자신은 돈을 돌려줄 수 없다고 버팅겼다는 미용실업주의 모습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더구나 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에서 염색한 수준을 보면 염색을 받은 장애인의 두피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 그럼 무엇인가? 실제로 그런 금액에 합당할만한 서비스를 해주지도 않은 채 돈만 갈취했다는 이야기 아닌가?

 

손님이 해달라고 해주는게 정상 아닌가? 10만원대로 해달라는데 52만원은 대체. 사진:ytn

 

만약에 정말 52만원 값어치의 머리를 해주었다면 이해를 하겠다. 그러나 그것도 아닌 마당에 과도한 금액을 청구하는 그 염색 미용실 원장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이 무엇보다 화가 나는 이유는 또 존재한다. 보도된 것을 보니 이런 어이없는 행동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미용실 원장이 이런 일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 사회적인 약자들에게 그런 일을 했다라는 것이다.

 

 

결국 힘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사기를 치기 어려우니까 힘없고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는 사람들에게 그런 사기를 치는 것 아닌가? 어려운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흔히 사람들은 말을 한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 돕는 것보다는 돕지 않는 모습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돕지 않는 것까지는 뭐라할수는 없다. 그것도 그 사람들 마음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어렵고 힘 없다고 오히려 그들에게 사기치려는 행동만큼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장애인에게 52만원 염색요금을 받은 미용실 원장이 주로 이런 바가지 요금을 씌운 대상들은 장애인이나 새터미나 저소득층 사람들이라고 한다. 정말 그런 없는 사람들 주머니 털어서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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