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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조영남 대작 논란 이유, 조금은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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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논란 이유, 조금은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조영남 대작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조영남 대작 논란이 제기된 이유부터 살펴보면 이렇다. 무명 화가인 A가 조영남이 2009년부터 그림 1점당 10만원 안팎의 돈을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뒤에, 그림을 그려주면 조영남이 이를 덧칠하고 서명을 한 후에 작품을 발표했다라는 주장을 한 것이다. 그렇게 A씨가 그려준 그림의 숫자는 대략 300여점이라는 것. 이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조영남 대작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결국 검찰이 수사에까지 착수해서 조영남의 갤러리와 소속사를 압수수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하니 조영남으로서는 결론이 어떻게 되던간에 일단 공인이라는 점에서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조영남 대작 논란 사건에 대해서 조영남 측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조영남이 원작을 그려서 A씨에게 보내게 되면 A씨가 같은 그림을 여러 점 그려서 보내게 된다는 것.

 

특별히 진중권의 경우에도 개념미술가 팝아트 이후 작가가 컨셉만 제공을 하고 물리적인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것이 일반화한 관행이라고 이야기를 한 상황. 물론 진중권은 여기에 작품의 콘셉트를 누가 제공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을 했다.

 

조영남 대작 의혹에 대한 진중권의 평. 사진:진중권sns

 

조영남이 컨셉을 제공한 것이면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그 컨셉마저 조영남의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문제라는 추가적인 이야기도 진중권은 전한 상황. 여기에 유명한 미술계의 이들도 컨셉이 중요한 작품의 경우는 대작을 시키기도 한다니 그런 쪽의 문제라면 조영남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할수 없어보인다.

 

미술 작품의 경우에 보여지는 표현력이 감탄스러운 작품이 있는가 하면, 정말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표현을 할 생각을 했을까? 싶은 메인 아이디어의 문제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라면 그 메인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할테니 말이다.

 

이런 경우에는 조수를 사용했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보여진다. 결국 진중권의 말처럼 컨셉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번에 조영남 대작 논란과 관련하여 a씨가 그림 1점당 10만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열정페이의 문제인지 아닌지를 따로 구분해서 말해야 할 부분으로 보여진다. 어쨌든간에 조영남 대작 논란이 된 상황만으로도 이미 조영남은 욕을 엄청 먹고 있으니, 조영남으로서는 타격을 엄청나게 입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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