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안재현은 이승기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신서유기2 안재현은 새로 합류한 멤버다. 원래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자리를 비운 전 멤버 이승기를 사람들이 생각할 수 밖에 없기에 안재현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촬영이었을거라고 보여진다.
신서유기2에 안재현이 캐스팅된 것은 이승기의 추천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승기가 나영석 피디에게 조용하지만 이상하게 웃기다라고 추천을 했다는 것. 그렇게 이승기의 추천으로 신서유기2에 합류한 안재현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신서유기의 멤버들은 그 누구 하나 빠지기에는 섭섭한 멤버들이지만 그래도 그중에 이승기는 특별한 면이 있다. 다른 이들에 비해서 가장 자기 관리를 잘해오면서 팬들이 많은 이승기는 거의 안티를 찾기 힘든 연예인. 더구나 다른 신서유기 멤버들에 비해서 체력이나 지성에 있어서 월등히 뛰어난 면을 보여주어왔었다. (이 부분은 이수근이 인터뷰를 통해서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게 좀 스페셜하게 보여지는 이승기는 여기에 안재현으로서는 좀 불행(?)하게도 예능을 너무 잘하는 사나이이기도 했다. 이승기의 예능감은 확실히 제대로 인정을 해줘야 할 정도로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다른 신서유기 멤버들과 달리 고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예능감까지 뛰어난 이승기가 빠지고 그 자리를 안재현이 차지하게 되었으니 당연히 안재현이 얼마나 잘할지를 지켜볼 수 밖에 없고, 안재현 또한 부담감이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이번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를 보니 안재현은 이승기와 다른 캐릭터를 가졌다고 말을 하던데, 그게 안재현에게는 낫다고 보여진다. 만약 이승기를 따라하려고 했다면 결국 이승기 짝뚱밖에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안재현 스스로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는 것.
그런데 제작 발표회의 인터뷰를 하는 것이나 예고편들을 봐서는 아직까지 안재현의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 왠지 시청자 입장에서 이승기의 그림자를 더욱 생각나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바로 나영석 pd의 미다스 손 같은 편집의 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실 옥택연 조차 나피디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면서 예능에 정착시킬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나영석피디가 안재현을 편집을 통해서 제대로 살려만 낸다면 안재현이 이승기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