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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프로듀스101 같은 곳에서 1위, 결국 유연정의 가창력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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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같은 곳에서 1위, 결국 유연정의 가창력이었나?

 

프로듀스101 같은 곳에서 유연정. 사진:mnet

 

프로듀스101 컨셉 평가무대 대결이 있었고 같은 곳에서를 부른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프로듀스101 컨셉 평가 무대는 총 5개 팀으로 나뉘어서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한 팀에게 투표를 하는 방식.

 

그리고 유연정 김소혜 강시라 윤채경 한혜리 김소희가 있는 '같은 곳에서' 팀이 1등을 차지했다. 사실 좀 의외의 결과였다. 프로듀스101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탑3 김세정, 최유정, 전소미가 속한 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프로듀스101을 보면 높은 지지를 받는 멤버가 있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 마치 공식마냥 이루어져왔는데 비록 같은 곳에서 팀에도 나름 인기가 많은 김소혜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등을 차지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었다.

 

계속해서 투표 1등을 차지하는 김세정 팀이 3위를 차지한 것은 그래도 이해를 하겠다. 하지만 최유정과 전소미라는 엄청난 투표를 받는 연습생들이 한 팀이 되었는데 2위를 차지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을 꺾고 1등을 한 팀이 '같은 곳에서' 팀이라는 게 놀랍기만 하다.

 

프로듀스101 같은 곳에서 1위 차지했다. 사진:mnet

 

물론 김소혜도 인기가 많은 연습생이기는 하지만 김세정 최유정 전소미에 비할 수는 없다. 투표수가 다를테니 말이다. 지난 프로듀스101 순위발표식을 보면 1-4등을 김세정 최유정 강미나 전소미가 차지했는데 그 4명 모두 '같은 곳에서' 팀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이었다.

 

답은 둘 중에 하나다. '같은 곳에서' 팀이 유연정 때문에 그렇게 많은 투표를 받았던지 김소혜 때문에 많은 투표를 받았던지. 그런데 김소혜 때문으로 보기는 힘들다.

 

프로듀스101 김소혜. 사진:mnet

 

일단 김소혜는 실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다른 인기있는 연습생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 더구나 단순히 인기를 따져봐도 김세정이 있는 Finger tips나 최유정 전소미가 있는 얌얌이 더 높으니 말이다.

 

결국 단순히 인기투표였으면 최유정 전소미 팀이 1등을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김소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힘들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유연정으로 인해 '같은 곳에서'가 1등을 차지하게 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다른 연습생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같은 곳에서' 노래를 들을 때 유연정 목소리만 귀에 들어왔다.

 

프로듀스101 같은 곳에서 1등은 유연정의 가창력 때문이었나? 사진:mnet

 

노래를 하는게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도록 만드는 게 유연정의 보컬이었다. 아마 나와 같은 느낌을 현장에 있는 이들이 받았다면 결국 유연정의 보컬 때문에 '같은 곳에서'를 투표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다면 결국 결론은 이렇게 된다. 아무리 여러 방면으로 매력을 어필하는 걸그룹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걸그룹 또한 다른 가수들처럼 노래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대중들은 잘 부르는 노래에 반응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생각이 맞다면 아무래도 이번 무대를 통해서 유연정은 정말 확실하게 11명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계기가 된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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