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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랩스타의 탄생. 결국 먹고 사는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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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스타의 탄생. 결국 먹고 사는 문제인듯~

 

mbc다큐멘터리 랩스타의 탄생. 예전에는 비주류문화중에 하나였지만 어느새 주류문화의 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랩을 다룬 랩스타의 탄생. 그 안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흥미로웠다.

 

랩이라는 문화를 비추어주는 모습 속에서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랩을 하고 있는 래퍼들과 말 그대로 자수성가한 래퍼들의 이야기.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 자신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낼 수 있고 남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된 랩이 누군가에게는 나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꿈이 되는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나도 어려웠지만 이렇게 만큼이나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랩이라는 뭐 그런 걸로 저렇게 돈을 버냐?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대중이 화답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낸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누리는 혜택을 얻은 것이니 그들이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롤스로이스를 끌고 다니는 것을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나? 싶기도 하다.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나 연기, 운동, 음악, 미술 그 어떤 것을 하던간에 대중이 열광하는 가치있는 무엇인가를 내놓고 그에 합당한 댓가를 챙겨가는 것인데 유독 랩으로 돈 많은 부자가 되었다고 뱁새눈이 되어서 볼 필요가 없음을 랩스타의 탄생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할까?

 

랩스킬과 언어유희를 통해서 랩배틀을 하는 것도 그러했다. 랩스타의 탄생에서 한 부분이 인상적다. UFC같은 경기를 볼 때 피를 흘리며 서로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 애초에 서로를 미워해서 시작하는게 아닌 것처럼 랩배틀 또한 그렇게 볼 수 있음을 말이다.

 

결국 때로는 감정여부와 상관없이 서로를 향해서 디스를 날리기도 해야 하는 상황은 결국 유희의 문제이니 다른 스포츠의 모습과 그리 크게 다를바 없어보인다.

 

랩을 하는 이들 중에는 그저 랩이 좋아서 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때로는 그 안에서 랩으로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어서 치열하게 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 있을 것이다. 이건 세상 속에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좋아서 하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그 안에서 그것으로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있기에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니 말이다.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모습이라는 것이 아니라 결국 래퍼들의 삶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하나의 삶의 모습 중에 하나라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다. 그리 특별하지도 그리 유별나지도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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