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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 방송사와 시청자의 엇갈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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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 방송사와 시청자의 엇갈린 선택!

 

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 사진:mbc

 

2015 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으로 결정이 되었다.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방송국이 주는 대상은 어짜피 인기투표가 아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유재석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을지 모른다. 그건 앙케이트 등을 통해 볼 때 몇 년째 개그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재석을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방송국이 주는 대상은 방송국 입장에서 공로가 큰 사람을 향해 주는 게 많다. 유재석 또한 mbc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공로가 있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무한도전 하나였던 유재석보다는 여러개에 시청률까지 잘 나온 복면가왕이 있던 김구라를 mbc가 공로를 높이 샀다고 보는게 맞겠다.

 

 

더구나 연이은 수상이라는 점을 방송국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서도 2014 MBC 연예대상 대상을 유재석이 탔던 것을 생각해보면 2015 mbc 연예대상 김구라 대상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mbc는 올해의 MBC 연예대상으로 김구라를 택했다. 그렇기 위해서 mbc는 무한도전에게 공로상을 주었다. 일종의 위로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mbc가 주는 위로보다 더 큰 위로는 바로 시청자가 주는 위로가 아니었을까?

 

 

MBC 연예대상 김구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무한도전. 사진:mbc

 

이번에 MBC 연예대상 김구라가 중심이 되는 대상을 탔지만, 어찌보면 더 빛이 나는 상을 유재석이 속한 무한도전이 받았다. 바로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을 두고 6개의 mbc예능프로들이 시청자 투표를 받았다.

 

복면가왕, 우리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시청자의 투표를 받는 한 프로그램만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은 시청자가 주는 것이기에 의미가 있다. 사진:mbc

 

무려 67%에 달하는 지지다. 분명 mbc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을 주었다면 복면가왕에게 주었을 확률이 높다. 무한도전에게는 10년간 고생했다고 이미 공로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복면가왕은 일요 프라임 타임에서 1년 넘게 독주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꺾고 1위로 올라간 어마무시한 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무한도전이 올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이번 투표로 드러나게 되었다. 결국 mbc가 김구라를 선택했지만, 시청자들은 유재석이 있는 무한도전을 선택하며 이번 MBC 연예대상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원래 피플스 챔피언이 더 의미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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