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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나혼자산다 황석정 하차, 이렇게 하차할 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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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황석정 하차, 이렇게 하차할 수도 있구나.

 

나혼자산다 황석정. 사진:mbc

 

나혼자산다 황석정이 하차하게 되었다. 황석정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전에 살았던 집이 월세를 주고 산 집이었는데 갑자기 재개발을 한다고 나가라고 하면서 황석정은 급하게 집을 구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나 치솟는 전세값에 어디 집을 구하려고 해도 구하기 쉬운가? 황석정이 자신을 찾아온 전현무와 김동완에게 하는 이야기는 왠지 예능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딘가에 모여서 먹고 살기 힘든 문제를 나누는 것마냥 진지하게 보이기도 했고 또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원래 예능이 현실과는 약간 동 떨어진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갑자기 삶의 문제가 팍 치고 올라오게 되니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저런게 진짜 리얼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어쨌거나 황석정은 결국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너무 적은 액수라 고민하던 중에 자신이 예전에 경매학원을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의 인연을 계기로 경매에 참여해서 낙찰을 받게 된 것이다.

 

문제는 가격. 낙찰을 받아도 돈이 없어서 지금 차분차분 갚아 나가야 한다는 것이 바로 황석정의 설명이었다. 그래도 생각도 못하게 3층짜리 집을 얻게 된 황석정의 모습을 보면 참 열심히 살아간다 하는 생각이 든다.

 

나혼자산다 황석정은 경매로 집을 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mbc

 

황석정은 자신의 집에 대해서 1층은 카페로 사용하고 다른 부분은 주거 공간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부산에 몸이 안 좋으신 어머니를 모셔와야 하기에 이제는 나혼자 산다에 함께 할 수 없음을 밝혔다.

 

원래 나혼자 산다는 스스로 어떤 촬영의 의지가 없거나 제작진이 교체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등의 이유로 그만 두게 되는 상황이 존재하는데, 황석정의 경우는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 아니던가?

 

 

나혼자산다 황석정 하차. 왠지 아쉬움이 남는 무지개 멤버였다. 사진:mbc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것이 결국 혼자사는 라이프가 될 수 없어서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은 왠지 지켜보는 입장에서 손해본다는 느낌도 든다.

 

그렇게 하차하는 황석정을 보면 왠지 좀 아쉽다. 처음 황석정이 나혼자 산다에 나와서 보여준 파격적인 라이프들이 생생한데 말이다. 이제 대박이도 못 본다는 점도 그렇고 말이다. 나혼자 산다에서 황석정은 참 독특한 캐릭터였는데 이렇게 그만 두다니 이런 예능 캐릭터를 나혼자산다가 또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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