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묘족과 예지까지 재조명시킨 위력, 차오루 소속사의 전략이 중요하다.
차오루가 실검1위를 차지했다.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차오루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면서 무려(?) 박정현이 게스트로 나온 상황에 홀로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 쎈 언니 제시도 차오루에 대한 관심에 밀려버렸으니 라스가 이번에도 엄청난 예능원석을 발굴해낸 셈이다.
차오루는 라스에서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관심을 받을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묘족이라며 희귀템이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이후에 피에스타를 홍보하며 끝내는 것까지 정말 차오루 덕분에 검색어에 오른 키워드가 한두개가 아니다.
차오루가 묘족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사람들은 묘족이 어떤 족인지 궁금해하며 살펴보게 되고 여기에 차오루가 속한 그룹 피에스타까지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심지어 차오루보다 먼저 피에스타를 알린 예지까지 재조명되었다.
물론 예지는 이제 대중들에게 낯선 이름이 아니다. 언프리티랩스타2를 통해서 단연코 가장 핫한 인물 중에 하나였던 예지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 덕분에 피에스타가 덕을 엄청 본 상황!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처럼 언프리티랩스타2가 끝난지 몇개월이 되자 점차 대중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쏠리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때에 차오루가 다시 피에스타를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덩달아 피에스타의 예지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덕분에 예지까지 다시 실검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니 차오루가 보여준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하겠다.
평소라면 여행프로그램 다큐에서나 언급이 되었을 묘족이란 말에 라스에 나오지도 않았던 예지까지 주목하게 만들었으니 차오루의 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이번주 라디오스타에서 차오루는 가장 인지도가 부족한 게스트였다.
박정현은 앞서 말한 것처럼 '무려 박정현이 게스트로 나왔다'라고 말할 수 있고, 제시는 나올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선다. 여기에 갓세븐 잭슨은 인지도 없다는 말을 라디오스타mc들이 하곤 했지만 사실 누가 갓세븐의 잭슨을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 나온 차오루는 정말 다른 게스트들의 인지도 덕을 본 상황이었지만 결국 시청자들을 자신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으니 피에스타와 소속사에 큰소리 한번 칠만하겠다.
문제는 이렇게 차오루가 엄청난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소속사의 전략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사실 이번에 라디오스타에 차오루가 나오게 된 것도 소속사측이 차오루의 예능에 대한 가능성을 좀 알아보고 차오루를 예능으로 밀었던 것 같다. 한 보도에 따르면 차오루가 mbc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때부터 예능쪽에 가능성을 보였음을 소속사가 인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렇기에 차오루의 예능 끼를 발견한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계속해서 차오루를 예능쪽으로 도전을 시킬 것이라고 한다. 분명히 잘하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물 들어올 때 노저으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차오루에게 있어서 그녀가 핫할 때 또 다시 그녀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전략이니 말이다.
다만 예능만 계속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대중으로 하여금 빨리 지루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차오루가 가진 또 다른 재능이나 피에스타라는 그룹의 가수로서의 매력을 빨리 알리는 것이 제대로 된 전략이 될 수 있겠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는 소속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