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

해피투게더 윤소희 소진 솔비 A/S가 필요한 이미지 세탁소 특집.

반응형

해피투게더 윤소희 소진 솔비 A/S가 필요한 이미지 세탁소 특집.

 

해피투게더 윤소희 김흥국. 사진:kbs

 

이번주 해피투게더는 이미지 세탁소 특집이었다. 이미지가 강하게 굳어진 이들에게 이미지를 세탁해준다는 취지의 특집으로 해피투게더에 윤소희 소진 솔비 이계인 김흥국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우선 해피투게더에서 이계인 김흥국에 여성 게스트 3명을 데리고 토크를 진행하는 유재석의 진행능력에 감탄할뿐이다. 이미 토크로는 브레이크가 존재하지 않는 김흥국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계인까지 합세했는데도 그들을 데리고 조율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금 유재석의 능력에 주목하는 상황.

 

그러나 이미지 세탁소 특집은 사실 말이 이미지 세탁소 특집이지 애초에 실현 불가한 특집이기도 했다. 윤소희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연예계 생활만 합쳐봐도 환갑이 넘을텐데 그 오랜시간동안 만들어온 연예계에서의 이미지가 1시간 좀 넘는 방송을 통해서 세탁이 될 수 있겠는가? 그건 아무리 유재석이라도 불가능한 모습이라고 하겠다. 이건 아마 해피투게더 mc들과 제작진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남은 것은 5명을 가지고 재미있는 토크를 만들어내는 것 밖에는 과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의외로 5명인데도 불구하고 토크가 그리 풍부하지 않았고 그리 빵빵 터지지도 않았다. 물론 재미가 아에 없는 것도 아니고 토크가 아에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 5명이라는 인원대비 오히려 1명을 가지고 진행했던 야노시호 편보다 꺼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

 

해피투게더 윤소희 카이스트 이야기외에는 남질 못했다. 사진:kbs

 

그리고 그 안에서 피해를 입은 이들이라고 한다면 윤소희 소진 솔비였다. 이미 대선배인 이계인 김흥국의 포스 앞에 밀려서 거의 연예계 생활 년차순서로만 활약할 수 있었던 이들. 그중에 윤소희는 아쉽지만 거의 병풍이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해피투게더 이계인 김흥국 이들은 독한 라스도 함부로 못하는 토커들. 사진:kbs

 

앞서 유재석이 김흥국과 이계인을 데리고 조율을 했다고 말을 했지만, 이건 그들의 허풍 토크와 뜬금 토크를 어느 정도 막았다는 점에서 조율이 되었다는 것이지 완벽하게 5명 모두에게서 동일한 분량의 토크가 나온 것은 아니다. 워낙 입담과 연예계 연륜이 높은 김흥국과 이계인을 누가 막을수 있으리오?

 

자연스레 해피투게더에 윤소희 소진 솔비는 나와서 그리 활약한것 없이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중에서 경험이 가장 부족한 윤소희는 가장 크게 득을 못 본 상황이 되어버린 것. (그나마 소진은 알바이야기로 건진게 하나 있기는 했다.)

 

해피투게더 솔비 소진. 사진:kbs

 

윤소희가 토크를 못해서라기보다는 애초에 토크로 빛을 보기엔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윤소희측으로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겠다.

 

사실 이미지 세탁소 특집을 하려면 기존 이미지에 대한 것부터 언급하면서 더 파고 들어가며 새로운 것을 끄집어내야 하는데 라스처럼 공격적으로 찔러대는 상황이 아닌 마당에 5명을 두고, 그것도 이계인 김흥국을 두고 나머지 3명에게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끄집어내는 것은 그냥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보여진다. 나중에 해피투게더에서 윤소희 소진 솔비 A/S특집이라도 한번 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