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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청룡영화제 유아인, 진정한 승자가 되어버린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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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유아인, 진정한 승자가 되어버린 유아인.

 

청룡영화제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제36회 청룡영화제는 대종상영화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배우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시상에 있어서 국제시장 하나에 집중되었던 대종상영화제와는 달리 청룡영화제는 정말 골고루 상이 나뉘는 모습이 존재했다. 특별히 이정현이나 최우식, 김태용처럼 독립영화들에게도 좋은 작품에 상을 주는 모습이 맘에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청룡영화제 유아인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유아인이 완득이라는 작품으로 대중성을 획득할 때부터 엄청나게 성장할 충무로의 기대주라는 것은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영화제의 가장 주요한 상 중에 하나인 남우주연상을 가져가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청룡영화제에서 유아인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상이라는 생각이 잘 안 드는 것 같다면서 자신에게 있어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순간보다 민망하고 부끄러운 순간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하며 그러한 부끄러운 일로 성장하고 다그치고 또 성장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또 그런 인간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었다.

 

청룡영화제 유아인. 사진:sbs

 

젊은 스타로서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유아인이 송강호, 황정민, 이정재 같은 말 그대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게 될 줄 일년전에 상상이나 했었을까? 하지만 유아인은 베테랑과 사도라는 작품을 통해서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는 사람이 된 것이다.

 

영화 사도.

영화 베테랑

 

베테랑 누적관객수를 보자. 13,415,742명. 물론 국제시장이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지만 이미 천만배우의 타이틀을 가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 된 게 유아인이다. 여기에 이준익 감독의 사도는 6,261,551명이라는 많은 관객동원을 하기도 했지만 여기에 작품성까지 갖추면서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5관왕 수상의 영예까지 가지고 있다.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유아인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통해서 그는 젊은 스타로서 누릴 수 있는 인기와 함께 연기력도 모두 인정받아버린 상황이니, 그를 진정한 승자라고 말할만 하다. 이런 유아인의 나이를 생각할 때 한동안은 유아인의 시대가 지속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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