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재결합 하는거야 마는거야? 팬들에게 실망만 주는 설들...
뜬금없이 HOT 재결합설이 돌았다. 한 언론이 HOT 재결합 프로젝트가 실행중이라는 소식을 전달했었다. 소식에 따르면 HOT 20주년을 앞두고 기념이 될만한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서 HOT 재결합 동의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SM조차 HOT 재결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마치 HOT 재결합이 가시화 된 것처럼 이야기를 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HOT 재결합에 대해서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HOT 재결합에 대해서 아직 들은 이야기가 없다고 말하고 있고, SM조차 들은 바가 없다고 말을 했다는 것이다.
문희준의 소속사는 HOT 재결합에 대해서 멤버들끼리는 그동안 꾸준히 논의를 해왔던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계획, 즉 콘서트나 신곡 발매같은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HOT 이전에도 굳이 따지고 보면 아이돌은 존재해왔지만 정말 아이돌이라는 말을 제대로 정착시킨 것은 HOT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 원조 아이돌이라고 불러도 좋을 HOT의 음악에 대해서는 찬반이 존재해왔지만 그들이 가진 대표성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가요계는 복고열풍이다. 여전히 이름도 알 수 없을 아이돌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다시금 하나둘씩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고 있다. 그리고 tv는 그런 이들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바로 30~40대들의 추억을 되살려주며 그들로 하여금 문화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려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god의 재결합으로 인해서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져 온 것이 현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HOT와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바래왔다. 아마도 이번에 HOT 재결합소식이 들려오면서 반가움에 가슴이 뛰던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했을 것.
그러나 이미 HOT 재결합은 그동안 방송에서도 여러번 언급될 정도로 수없이 이야기만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마치 구체적인 무엇이라도 존재하는냥 설레발을 치고 있는 것은 결국 또 팬들에게 실망만 주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정작 당사자들은 무슨 구체적인 것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않고 발표조차 하는 모습으로 인해서 팬들의 피로도만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최초 남녀 라이벌 아이돌들이 기념으로라도 한번은 뭉쳤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HOT 재결합에 젝스키스 재결합. 그리고 SES와 핑클의 재결합 말이다. 그들을 사랑한 팬들에게 주어지는 이벤트라고 생각하면서 서로간에 협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