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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런닝맨 여자친구&유재석, 런닝맨 100대 100대결의 진정한 승자였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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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여자친구&유재석, 런닝맨 100대 100대결의 진정한 승자였던 이유.

 

런닝맨 백대백 대결은 결국 히어로즈팀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sbs

 

런닝맨 100대 100 대결이 막을 내렸다. 우선 이 미친(?)기획을 성공시킨 런닝맨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상상도 못했을 런닝맨 100대 100 대결을 지루하지도 않게 그러면서도 짜임새 있게 완성했다는 점에서 정말 런닝맨 제작진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가 눈에 보인다. 지난 주 런닝맨 백대백 1회는 조금 그러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다.

 

런닝맨 100대 100 대결은 결국 피지컬 강팀인 히어로즈팀이 승리를 하면서 런닝맨과 게스트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마지막 이름표 떼기 대결은 1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위압감과는 조금 차이가 있긴 했지만 나름 흥미로운 대결이기도 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런닝맨 100대 100 대결을 보게되면 진정한 최후의 승자는 런닝맨에 나온 여자친구와 유재석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우선 런닝맨 여자친구의 경우 꿩먹고 알먹기, 도랑치고 가재잡기, 일석이조 모든 수식이 가능한 상황. 방송이 끝나고 난 후에도 런닝맨 여자친구를 향한 검색이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넘쳐나고 있으니 그녀들이 진정한 승자가 아니고 뭘까?

 

런닝맨 백대백 초유의 대결을 성사시킨 런닝맨 제작진 사진:sbs

 

이번 런닝맨 100대 100대결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략 200명. 런닝맨 측이 100명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지만 거의 200명이 브라운관에 나타났다. 그러면 자연스레 카메라 세례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별 관심도 없이 끝나는 사람도 있다.

 

히어로즈들이 그러했다. 정말 마지막에 자막으로라도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사람이 나왔었나? 싶을 정도로 히어로즈 멤버들의 모습은 몇몇 유명인들에게만 집중되는 모습이 있었다.

 

런닝맨 유재석. 사진:sbs

 

런닝맨이 초대한 게스트들도 별반 다를바 없다. 그나마 유일하게 처음 그들이 올 때 유재석이 그들을 한명 한팀 인터뷰하면서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 그들이 누린 혜택정도 밖에 안 되었다. 왠만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한 주목도 못 받는 상황.

 

솔직히 말해서 이번 런닝맨 100대 100 특집에서 런닝맨들에게 게스트를 초대해오라고 연락을 하게 했는데, 이게 인원을 채우는 목적도 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홍보의 목적도 되는 상황이었다. 지난 주에 마아성이 그런 예가 아니던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위해서라도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그저 반짝 소개 정도로 그칠 수 있는게 게스트의 현실이었다.

 

런닝맨 여자친구, 백대백 편의 진정한 승자. 사진:sbs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런닝맨 여자친구의 경우는 완전한 승자 아니던가? 깜짝 공연 게스트로 나와서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면서 노래 홍보를 제대로 했고, 자신들의 얼굴도 다 알리고 갔으니 말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진정한 승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런닝맨 100대 100 특집에서 대략 200명의 사람들 중에 어떤 이들은 최소 8시간 이상 녹화장소에 있다가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 한번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가기도 하는데, 런닝맨 여자친구의 경우는 잠시 특별공연을 하러 왔다가 온갖 카메라 집중 세례를 받고 갔다는 점이다.

 

런닝맨 여자친구. 사진:sbs

 

심지어 그나마 유이나 되니까 스케쥴 상 간다고 했을때 특별 무대 시간을 마련해주었지, 런닝맨 멤버들 마지막 게임 전에 간 사람이 6명이었다고 하는데 누가 갔는지도 모를 정도며 누가 갔는지도 알려주지도 않았다.

 

이 정도 상황이면 런닝맨 여자친구가 100대 100 미션에서 진정한 승자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원래 예능은 그 게임을 이기냐 지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더 대중에게 더 많은 각인을 시키느냐가 중요하니 말이다.

 

그리고 이번 런닝맨 100대 100 대결에서 또 한명의 승자는 유재석이라고 하겠다. 게스트가 소수로 나오면 오히려 게스타가 빛을 보게 되지만, 게스트가 너무 많이 나오면 결국 그들을 이끄는 mc가 빛을 보는 법이다. 그런 면에서 런닝맨에 여자친구만큼이나 유재석은 이득을 많이 봤다고 하겠다. 물론 그 많은 게스트들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유재석에게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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