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구본승. 그나마 구본승이나 되기 때문에 화제가 될 수 있는 듯~
슈가맨 구본승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슈가맨에서 구본승을 소개할 때 요즘의 김우빈과 같은 그런 주목을 받은 청춘스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확실히 그 당시 구본승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러나 연예계는 6개월이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스타가 저무는 곳이기도 하기에 구본승도 어느새 우리의 곁을 사라진 슈가맨이 되었었다.
슈가맨 구본승 너 하나만을 위해. 사진:jtbc
그런데 슈가맨에서 구본승을 섭외한 것. 오래만에 나타난 구본승은 확실히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는 못한 것 같았다. 약간은 주름진 얼굴이 왠지 그 당시 청춘스타 구본승과는 달라서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슈가맨 구본승이 방송에 나온 것은 확실히 슈가맨으로서는 제대로 한건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슈가맨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1.756%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 주가 1.340%이었는데, 그에 디해서 0.415%P가 상승한 것이다. 참고로 예체능이 3.7%인것을 생각해보자.
슈가맨 구본승 편 2015 너 하나만을 위해 최자. 사진:jtbc
물론 지상파 잘나가는 방송에 비하면 정말 눈꼽만큼의 시청률이며 조족지혈의 상승일지 몰라도 이제 방송 2회 밖에 안 되었던 것을 생각해봐도 이렇게 구본승 같은 추억의 옛 스타들을 불러들이는 것이 지속이 되면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화요일 밤에는 그리 압도적인 시청률을 올리는 프로그램은 없는 상황이니 군웅할거와도 같은 이때에 슈가맨으로서는 계속해서 모두가 공감할만한 그런 스타를 찾는 것이 최고의 과제라고 하겠다.
슈가맨 구본승. 사진:jtbc
이번 슈가맨 구본승의 경우 그래도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슈가맨 구본승의 노래를 2015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것이 이번 슈가맨 최고의 성과가 아니었나 싶다. 2015년 버전의 너하나만을 위해는 충분히 듣기에 꽉찬 느낌을 주었고, 예전 구본승이 불렀을때와 마찬가지로 후렴구가 뇌리속에 박히는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슈가맨 구본승. 사진:jtbc
이번 슈가맨 구본승 편을 보면서 슈가맨이 성공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한가지를 제대로 찾은 것 같다. 정말 사람들의 뇌리에 잠시 스쳤을 법한 그런 인물이 아니라, 그 당시 문화에 있어서 영향력을 미쳤지만 사라졌던 그런 이들을 불러 모으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그런 인물 찾기가 매주 되는 것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애초에 슈가맨이 그런 틀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니 자신들의 포멧을 버리지 않은 한은 그 고생은 자처해야 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