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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 광희 하하의 기획안 성공, 광희도 나름 자리를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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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광희 하하의 기획안 성공, 광희도 나름 자리를 잡아간다.

 

무한도전 광희 하하의 기획안이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무한도전 특별기획전에서 광희와 하하가 낸 아이디어는 모두다 채택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토토가의 성공으로 또 다시 대박아이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희 하하는 기대하게 만드는 3가지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무한도전 광희 하하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총 3개다. 하나는 예고제 몰래카메라로 원래 몰래카메라라는 것이 누구에게 속인다고 말하지 않고 시행이 되고 난 후에 몰래카메라임을 밝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역으로 몰래카메라를 하겠다고 예고를 하고 진행이 된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했다. 이러한 신선함이 결국 기획안 1위로 뽑히게 되면서 방송으로 제작이 된다.

 

또 하나는 광희 하하의 캐릭터에서 가져온 바보전쟁이다. 무한도전내에서 바보는 곧 '정준하'를 의미하는 시기가 있었지만, 어느새 정준하는 S대 나온 똑똑이가 되어버리고 하하 혼자 그 캐릭터를 감내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무도 식스맨으로 들어온 광희는 종이인형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바보 캐릭터를 가져가면서 하하와 함께 무식의 쌍두마차가 된 상황.

 

무한도전 광희 하하의 바보전쟁. 사진:mbc무한도전

 

그런 두 명이기에 나올 수 있는 바보 전쟁은 이미 벌써부터 웃음이 나올 조짐을 보인다. 예능에서 줄곧 사용해온 것이 습자지만큼 얇은 지식을 가진 이들에게 문제를 내는 것이었다.

 

상할법도 하지만 기상천외한 대답이 나오면서 웃음을 주는 이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바보전쟁은 이미 어느 정도 재미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무한도전 광희 하하가 내놓은 3번째 아이템은 무도 EXPO였다. 무한도전에서 그동안 했던 도전들을 일반인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사진:mbc무한도전

 

이것은 방송용보다는 실제 체험전으로 바꾸는 것이 낫겠다는 제작진의 판단아래 방송으로 제작이 되지는 않지만, 체험전으로 만들어지니 광희 하하는 3가지 기획안 모두 통과시킨 성과를 낳았다고 하겠다.

 

이렇게 다른 무도 멤버들을 제치고 성과를 올린 광희와 하하. 그런데 광희는 이런 상황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신을 욕한 악플러들 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기자들이 이걸 가만 둘리가 없다. 벌써 그것을 가지고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내서 싸움붙이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한도전 광희 . 사진:mbc무한도전

 

당연히 광희가 싫은 사람들로서는 이런 광희의 멘트도 마음에 안 드는 상황. 사실 광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계속된 광희의 불안함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하겠다.

 

무한도전 멤버가 되었지만 새로운 멤버가 가지고 있는 부담감이 그에게 존재하는 것. 사실 길의 경우도 일년이 넘어도 계속해서 하차요구를 받으며 무한도전에 있지 않았던가?

 

정형돈은 수년동안 재미없다며 평가를 받아오기도 했다. 사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멤버들도 까임에도 자유롭지 않다.

 

무한도전 광희 하하의 바보전쟁. 사진:mbc무한도전

 

그렇기에 광희를 향한 까임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광희로서는 새롭게 들어왔기에 여전히 이 악플에 대해서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무한도전의 특성(?)상 유재석이 아니라면 항상 존재하는 까임은 국민예능 출연자로서 감당해야 할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에 광희와 하하가 만든 기획안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줄 필요가 있다. 작년 토토가의 성공에 박명수 정준하를 향한 칭찬이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사실 무한도전은 제작진만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무한도전이 10년 넘게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번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광희 하하의. 사진:mbc무한도전

 

그리고 그런 아이디어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통해서도 만들어졌다. 즉 재미있는 무한도전을 위해서 무도 멤버들도 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한도전 특별기획전을 통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낸 광희와 하하의 경우, 그들의 아이디어로 무도의 재미를 더했다는 말이 되지 않는가? 굳이 박명수처럼 홈런을 치는 그런 역할을 감당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무도가 재미있도록 하기 위해 역할을 감당한다면, 나름 자리를 잡아간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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