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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복면가왕 서두원 김영철, 김동욱에 밀렸지만 나름 한방씩 하고 돌아간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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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서두원 김영철, 김동욱에 밀렸지만 나름 한방씩 하고 돌아간 사나이들!

 

복면가왕에 서두원과 김영철이 출연했다. 12대 복면가왕을 뽑는 예선전에서 한명은 너무 쉽게 정체를 들키며 웃음을 주었고, 또 한명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놀라움을 주었다.

 

그러나 공통점은 있다. 복면가왕 서두원이나 김영철이나 둘 다 예상보다 훨씬 더 노래를 잘했다는 점이다. 이번 복면가왕 1회전 탈락자 중 비가수 3명이 공교롭게 모두 남자였는데 김동욱이 워낙 얼굴과 노래로 많은 화제를 잡은 탓에 서두원과 김영철이 약간 밀린 그림이 되긴 했다. 검색어에서도 영상 조회수에서도 말이다. 하지만 복면가왕 서두원과 김영철은 나름 한방씩은 하고 돌아간 사나이들이었다!

 

 

우선 김영철은 복면가왕 피타고라스라는 별명을 하고 나와서 복면가왕 상남자와 맞붙었다. 복면가왕 상남자는 아무래도 여성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지난 번 백청강이 미스터리 도장신부라는 닉네임에 여장을 하고 나와서 반전을 주었던 것처럼, 이번에 복면가왕 상남자도 닉네임을 통해 그리고 복장을 통해서 일종의 반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복면가왕 피타고라스 김영철. 사진:mbc복면가왕

 

어쨌거나 복면가왕 상남자와 맞붙은 복면가왕 피타고라스는 처음부터 동료연예인들을 빵터트리게 만들더니, 이내 관객들도 웃음짓게 만들었다. 바로 그의 정체를 너무 쉽게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면 김영철은 정말 천생개그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존재를 안것만으로도 이렇게 웃음을 빵빵 터트려주니 말 그대로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사나이 아니던가? 그러나 김영철도 의외로 노래를 잘 부름을 보여주었다.

 

복면가왕 피타고라스 김영철. 사진:mbc복면가왕

 

인터넷속 의견을 보니 복면가왕 피타고라스 김영철이 노래를 부를 때 초반에 성시경 목소리를 연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초반에는 큰 키에 성시경 목소리가 잠깐 나며 '1초 성시경' 착각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내 김영철임을 알게 되며, 복면가왕을 보며 역대 이렇게 즐겁게 무대를 감상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존재감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김영철이지만, 그의 오버 DNA 때문에 가려진 그의 가창력은 나름 편견을 깨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복면가왕 우리의 소리 서두원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사진:mbc복면가왕

 

그리고 이런 김영철에 이어 3번째 무대에 등장한 서두원은 복면가왕 우리의 소리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서게 되었다. 그는 복면가왕 연필과 함께 하얀겨울을 불렀는데, 아무래도 복면가왕 연필의 정체는 자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여하튼 복면가왕 서두원은 부드럽고 남성적인 목소리로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탈락이 결정이 된 이후로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르며 더 깊어진 중저음의 목소리로 깊은 감성을 표현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복면가왕 우리의 소리 서두원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사진:mbc복면가왕

 

물론 고음부분에 있어서는 케이윌과는 차이가 존재하게 되었지만, 중저음에서는 케이윌의 노래를 손색없이 잘 부르는 모습으로 복면가왕 서두원은 노래실력을 제대로 뽐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두원의 노래를 두고 톤과 바이브레이션을 칭찬하는 전문 판정단의 평가를 들어도 알겠지만, 서두원은 정말 격투기 선수라는 강인함 속에 부드러운 음성으로 반전 한방을 제대로 날리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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