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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슈퍼스타k

"k팝스타4 케이티 김 니가 있어야 할 곳 이거야 말로 미친무대였다!" 케이티김 k팝스타를 군웅할거의 시대로 바꿔버렸다. (k팝스타 케이티김 니가 있어야 할 곳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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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케이티 김 니가 있어야 할 곳 이거야 말로 미친무대였다!" 케이티김 k팝스타를 군웅할거의 시대로 바꿔버렸다. (k팝스타 케이티김 니가 있어야 할 곳 심사평)

 

k팝스타4 케이티 김 니가 있어야 할 곳은 말그대로 폭풍이었다. 3월 1일 k팝스타4는 탑10의 대결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승리한 이만이 생방송에 진출할 권리가 주어진다. 케이티 김은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부르면서 B조에서 당당히 1등으로 생방송에 진출하게 된다.

 

k팝스타 탑10의 '탑8결정전'은 두개 조로 나뉘어졌었다. A조: 서예안, 에스더김, 지존, 이진아, 스파클링걸스, B조: 정승환, 그레이스김, 릴리M, 케이티 김, 박윤하. 딱 보아도 A조와 B조 중에 죽음의 조는 B조였다. A조의 경우 이진아를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이 우승후보로 뽑히는 이들이 아니다. 하지만 B조는 정승환, 박윤하라는 두 우승후보에 막강한 릴리와 그레이스김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자연스레 최약체는 솔직히 케이티 김이었다.

 

 

하지만 케이티 김은 이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위로 생방송 진출을 하게 된 것이다. 이거야 말로 놀라운 이변 아니던가? 사실 케이티김은 이전부터 막강 R&B감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을 하지만, 그 진가를 볼 수가 없었다. 솔직히 그녀를 신뢰하고 그녀에게 찬사를 보내는 심사위원들을 보면서 대체 뭐가 어떻다고 저렇게 난리들인가? 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k팝스타 특유의 오버된 심사평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그리고 케이티 김은 이미 지난 번 탑10을 결정짓는 배틀오디션에서 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저 정도밖에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케이티김을 탑10에 올려놓은 양현석을 놓고 욕을 하는 댓글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케이티김은 자신을 믿어준 양현석의 믿음을 그래도 보담해주는 무대를 보여준 것이다. 사실 케이티김은 말투가 화제가 될 정도로 느릿느릿하다. 그래서 무엇인가 자신도 없어 보이고 답답해보이는 느낌이 있다. 그렇잖아도 지난 주 무대에서 상당히 좋지 못한 꼴지로 탑10에 진출하게 되면서(그것도 자력이 아닌 타력으로) 여기에 박진영으로부터 왜 이렇게 힘이 없냐? 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기대가 안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를 케이티김이 쓸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케이티김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곡을 고르면서 힘이 없다는 박진영의 지난 번 심사평을 염두해 두고 댄스곡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또한 자신이 이민을 가면서 계속 듣게 된 곡이 바로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노래였다고 한다. 자연스레 댄스곡에 본인이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을 부르기로 한 케이티 김은 이 노래를 하면서 엄청난 반전을 보여준 것이다.

 

노래를 하기 전에 박진영은 케이티 김이 느린데 이 곡은 빠르니 어떻게 할까?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물론 케이티김이 아웃사이더처럼 빠른 입을 움직이며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었다. 완전히 '니가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케이티 김의 노래가 된 것이다. R&B감성 충만하여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노래를 하는 케이티김의 노래에 심사위원들도 무너질 수 밖에 없었고, 현장에 있던 관객들도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케이티김의 노래가 끝날 때 박진영은 k팝스타 4년 동안 처음으로 기립박수를 쳤으며, 객석에서도 기립박수가 터져나오게 되었다. 말 그대로 꼴지의 완벽한 반란이었고 미친무대였다. 

 

이런 케이티김의 무대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은 이러했다.

 

박진영 "(갑자기 달라지고 자신감 넘치는 케이티김의 무대를 보면서 하는 말) 술마시고 올라왔나? 심사불가다. 심사가 안된다. 노래를 완전히 먹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 완전히 자신의 노래다. R&B에 즉흥적인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그것의 끝을 보여준 무대였다. k팝스타 R&B장르에서 4년 동안 최고의 무대였다. 자신을 처음으로 일으켜 세운 참가자다."

 

유희열 "(확 달라진 케이티김이기에)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올라올 때 마음이 편안해 보였다. 중간에 심사위원들의 눈을 하나하나 쳐다보며 자신이 케이티 김이다라며 쳐다보는데 압도당한 느낌이다. 지난 주에 위기였는데 바닥을 치고 올라온 느낌이다. 너무 잘봤다."

 

양현석 "박진영이 기립박수를 쳤는데 자신의 마음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박수치고 싶었다. 짧게 2마디 하겠다. 난 처음부터 너를 믿어줬다. 니가 있어야 할 곳은 거기(무대)다."

 

 

이렇게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터져나오고 나서 케이티김은 자신을 믿어준 양현석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게 된다. 솔직히 케이티김의 무대는 다른 이들의 무대보다 훨씬 더 극적이었지만 그 모든 상황조차 케이티김을 위해 완벽하게 돌아갔었다. 케이티김이 지난 주에 꼴찌라고 할 수 있는 추가합격으로 탑10에 들어온 상황이기에 그녀가 확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녀를 1등으로 올라서도록 만들어주는 반등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어쨌거나 결국 B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케이티김이 1등으로 올라서면서 결국 박윤하와 릴리가 탈락위기에 놓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사실 우승후보 박윤하와 나름 강한 릴리가 떨어졌다는 것은 k팝스타4가 현재 얼마나 치열한 순위다툼을 할 수 있는 곳인지를 잘 보여준다. 말 그대로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이것이 혼란스럽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흥미진진한 싸움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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