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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도큰잔치 3대 슈퍼웃음! 김영철슈퍼파월-박혁권슈퍼히어로-현주엽슈퍼파워! 이게 바로 무도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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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큰잔치 3대 슈퍼웃음! 김영철슈퍼파월-박혁권슈퍼히어로-현주엽슈퍼파워! 이게 바로 무도큰웃음!

 

무도큰잔치는 말 그대로 큰웃음을 주는 시간이었다. 무한도전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것이 아니라, 옛날 예능방식으로도 충분히 요즘에도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준 시간이기도 하다.

 

특별히 무도큰잔치 첫번째 편에서는 3대 슈퍼웃음이 존재했었고, 덕분에 무한도전의 웃음은 더욱 풍부해졌다. 모든 순간이 깨알같이 재미있었지만 특별히 눈길을 잡은 3대 슈퍼웃음이 무엇이었을지 살펴보자.

 

 

우선 3대 슈퍼웃음이 없었다면, 이날 최고의 화제는 강균성이었을지도 모른다. 강균성이 보여준 웃음수준도 다른 특집이었다면 충분히 혼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만했다. 단발머리에 툭하면 사과를 하는 강균성의 모습은 이미 그 자체로 화제였고, 여기에 더 나아가서 12세이상 관람가라는 무도에서 혼자서 끈적끈적 댄스를 추는 강균성은 이로 인해서 또 다시 사과를 하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다른 특집이었으면 강균성 하나로 대동단결했을지도...

 

 

하지만 슈퍼웃음 때문에 강균성이 묻혀버렸으니, 강균성으로서는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 첫번째 슈퍼웃음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현주엽의 슈퍼파워였다.

 

무도 큰잔치에서 전통적인 예능게임 베개싸움을 하는 상황. 유재석은 이 베개싸움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벌써부터 초보예능인들을 위한 덫을 놓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를 놓칠리 없는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척하면 척이었다. 베개싸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나오는 황당한 대답들.

 

여기에 서장훈은 인내심이나 협동심을 말하고, 당연히 유재석은 그런 것은 얻을 수 없다며 단번에 잘라버린다. 평범한 대답으로는 유재석의 만족을 얻을 수 없는 상황에 서장훈조차 쩔쩔매고 있으니 현주엽이야 말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상황. 그때 하하가 '슈퍼파워'를 얻을 수 있다며 악마의 속삭임을 해준다.

 

 

현주엽은 냉큼 이를 받아 먹고, '슈퍼파워'라고 말하게 되고, 결국 초보 예능인의 희생(?)으로 녹화장이 웃음바다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시작은 무도멤버가 만들어주었지만, 이를 제대로 키워준 것은 현주엽본인이었다. 베개싸움으로 슈퍼파워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시작한 상황이지만, 말 그대로 현주엽은 슈퍼파워를 보여주면서 상대팀을 무섭게 제압했고, 결국 계속해서 슈퍼파워는 반복되어 이야기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웃음은 보너스였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현주엽의 슈퍼파워에 대항하는 슈퍼히어로가 있었으니 바로 박혁권이었다. 누구나 얼굴은 알지만 누구나 이름은 알기 힘든 박혁권은 오랜 연기내공으로 누구보다 무서운 눈빛의 베개싸움을 해나갔고, 결국 하나둘씩 상대를 쓰러뜨려갔다. 하지만 이런 박혁권도 힘이 부치는 것은 사실. 결국 베개를 맞고 넘어가려는 찰나, 초대박 장면이 탄생하게 된다.

 

 

 

바로 박혁권이 슈퍼히어로가 된 것. 너무나도 기이한 자세로 봉을 잡은 박혁권도 웃겼지만, 이를 제대로 패러디해주는 무한도전도 대단했다. 결국 현주엽의 슈퍼파워를 능가할만한 슈퍼히어로로 다시금 무도 큰잔치는 무도 큰웃음을 주는 잔치임을 입증한 것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했으나 또 한번의 슈퍼웃음이 존재했으니, 바로 김영철의 슈퍼파월이었다.

 

 

현주엽의 슈퍼파워로 모두가 나가떨어지고 상대팀 정준하만 남은 상황. 그러나 정준하도 한 힘하는 예능인이었으니 지칠때로 지친 현주엽에게도 정준하는 버거운 상대였다. 서로간에 치열한 베개싸움을 하며 예능이 아닌 승부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 극도의 긴장감이 형성되어 모두가 말도 못하고 조용한 그 상황에, 눈치없기로 둘째가라면 소문난 김영철이 초대박웃음을 던졌다.

 

 

바로 그 적막을 깨뜨리고 '힘을 내요 슈퍼파월~'이라며 로고송을 만들어 부른 것. 순간 모두의 힘과 긴장이 한순간에 팍하고 날아가버렸지만, 말 그대로 그 상황은 초대박 웃음이었고, 이 김영철의 '힘을 내요 슈퍼파월'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김영철의 '힘을내요 슈퍼파워'에 대한 반응이 줄을 잇게 된다. 비호감개그맨 김영철이지만 또 한번 그는 물회에 이어 엄청난 임팩트를 주며 무한도전에 반고정처럼 나오는 연예인이 될 수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할까?

 

정말 정신없이 사람들을 웃겨준 무한도전. 대체 얼마나 재미있으면 게임 하나만으로 방송 한회 분량을 뽑을까? 라는 생각에 다음 무도큰잔치를 기대하게 된다. 거기에서도 정신없이 웃음을 줄 무엇인가가 있을거라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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