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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도시가스 요금 인하 평균10.1%, 겨울에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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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인하 평균10.1%, 겨울 다 지나가고 나서 도시가스 요금 인하 평균 10.1%라니!

 

정부와 새누리당이 도시가스 요금 인하를 3월부터 평균 10.1%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그동안 당.정 협의를 통해 대폭적인 도시가스 요금인하를 요구해왔다면서 이번 3월에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1%인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그동안 새누리당이 서민부담 최소화의 원칙에 따라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인하분을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정부도 이를 공감하여 3월 도시가스 요금에 국제유가 하락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라고 말한다.

 

 

뭐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이렇게 이런 생각도 든다. 국제유가가 떨어진지는 한참되었고 이미 다 떨어질때로 떨어진 상황이며, 현재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는 이러한 현실에. 이제와서 10.1%도시가스 요금 인하라니 참 늦어도 너무 늦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겨울도 이제 다 지나갔다. 솔직히 도시가스 요금인하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봄이 아니라 추운 겨울이다. 얼마전 난방비 부담 때문에 화톳불을 피우다가 결국 돌아가신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대한민국에 소개되었었다.

 

 

만약 그분들이 이런 소식을 겨울에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마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해도 마음의 부담도 줄일 수 있고, 몸도 맘도 따뜻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겨울이 다 지나간 이 마당에서야 10.1%인하라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니...

 

좀 빨리빨리 안될까? 솔직히 국제유가는 이제 다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제유가가 오르니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을 얼마 안가서 접할수도 있다. 한참 떨어질 때 빨리 이렇게 진행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왠지 받을 돈 못 받게 된 기분이랄까? 도시가스 요금 인하라는 소식은 기분 좋은 소식임에는 분명하나, 얼마 못가 끝나버릴 소식은 아닌가 은근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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