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기부, 가장 공익인듯 공익아닌 공익같은 예능

반응형

무한도전 기부, 가장 공익인듯 공익아닌 공익같은 예능

 

무한도전 기부가 화제다. 무한도전이 4년동안 기부했던 금액이 mbc전체 기부금의 60%를 넘는 금액이라고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의 보고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4년동안 기부했던 금액은 모두 27억 3577만원이었다. mbc가 같은 해 4년동안 기부했던 금액의 60%라고 하니 말 그대로 무한도전은 세상을 웃음만이 아닌 또 다른 방법으로 밝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혹자들은 말한다. 무한도전이 기부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기부한 것 아닌가? 라고 말이다. 달력을 구매한게 시민들이고 그 돈이 시민의 주머니에서 나왔으니 시민이 기부한 것이다라는 것이다. 맞는 말 같아보이지만 솔직히 웃긴 말이다. 그렇게 따지면 세상의 어떤 기부한 사람들치고 다른 이들로부터 상행위를 통해서 얻은 수익으로 기부를 하지, 본인이 지폐를 만들어서 기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수가 몇 억을 기부했다고 치자 그것은 사실 팬들이나 사람들이 콘서트 티켓을 사고, 음반을 사는 등의 지불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시민이 기부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무한도전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달력판매를 통해서 수익을 얻었던 것은 제값을 주고 달력을 판 것에 있으며, 그 수익금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 썼던 것이다. 또한 이번 레이싱특집을 통해서 무한도전은 2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이는 달력판매와 같은 것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움이 필요한 각 단체에게 내놓았던 것이다.

 

 

이렇게 무한도전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모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모습으로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앞서 말한 것처럼 무한도전 멤버들이 웃음을 주는 것 만으로 이미 그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며 생긴 수익금을 세상에 다시 환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공익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공익같은 프로그램으로 세상에 빛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번 한글특집도 마찬가지였다. 무한도전은 이에 대해서 무겁게 대하지 않는다.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던져줄 웃음들을 던져주면서도,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한다.

 

만약 누군가가 한글의 중요성에 대해서 한시간을 가르쳤다면 아마 시청자들은 지루해서 더 한글 제대로 쓰는 것을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스스로가 광대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그뿐인가? 한글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과 그로 인한 웃지 못할 처지에 놓인 무도의 멤버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자리를 돌아보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이쯤 되면 무한도전은 정말 예능 프로그램인가? 공익 프로그램인가? 의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한가지 안다. 무한도전만한 프로그램은 전에도 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무한도전이 400회를 맞이한다는데 이런 무한도전이 있어서 행복한 시청자다.

 

무한도전의 기부에 박수를 치고 싶다면, 아래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