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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유재석 다큐 '유재석 용비어천가' 그가 국민mc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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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다큐인 '재석 용비어천가'가 화제다. 지난 주까지 방송한 무한도전 선택2014에서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뽑는 특집을 가졌는데, 그때 유재석이 리더로 선출이 되었다. 국민들이 30만명이 넘게 투표를 한 정말 대단한 투표전이었다.

 

사실 어느 예능에서 3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를 하도록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이것만으로도 무한도전의 영향력을 볼 수 있는데, 그 30만명의 사람들 중에서 유재석을 지지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는 것은 유재석이 역시 국민mc라는 것을 입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보여진다.

 

 

이 다큐멘터리는 유재석이 처음 개그맨이 된 순간부터 오랜 시간 무명시절을 보낸 이야기, 그리고 동거동락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첫 메인 mc가 되고 결국 지금의 국민mc가 되는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면서도 잘 정리해두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유재석을 알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재석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런데 이 다큐를 보면 유재석이라는 사람은 국민mc라는 자리에 그냥 오른 것이 아님을 보게 된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던 그이지만, 오랜 무명시간은 그로 하여금 정말 잘 숙성된 술마냥 깊이를 더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왔음을 보게 된다.

 

"만약 내가 스타가 된다 해도 힘들었던 순간들을 잊지 않고 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유재석.

 

자신이 오랜기간 다른 사람들의 외면을 받아왔기에 외면 당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게 되고, 노력하는 천재의 모습으로 자신을 발전시켜 왔음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투표를 통해서도 그 자신에 대한 가치를 증명했음을 우리는 보게 된다.

 

끝으로 이 다큐는 가수 유희열이 내레이션을 맡아서 진행했는데, 유희열의 목소리가 제법 잘 어울린다고 하겠다. 어쨌꺼나 유재석의 다큐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그만큼 그는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증명하는 시간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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