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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설 연휴가 부담스러운 3종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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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안 있으면 설이 다가오네요.

 

설을 맞이해서 시장도 그나마 활기를 띄고 있는 것 같네요.

추운 겨울에 설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는 설이 오는 것이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설이 오는 것이 조금씩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새로운 새해를 맞이해서 모두가 함게 기뻐할 수 있는 즐거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지출해야 할 것이 많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일 수도 있어보여요.

설연휴 어떤 이들에게 부담스러울까요?

 


1. 수입은 적은데 지출은 많은 사람

 

 

설날하면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인 '세뱃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은 이날 말 그대로 한몫 단단히 잡는 날이기도 하니까요.

예전에는 이 세뱃돈 받는다는 사실에 가슴 뛰며 하며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제는 세뱃돈을 줘야 하는 사실에 가슴이 더욱 쿵쾅 거리며 뛰게 되네요.

 

조카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고, 부모님께도 용돈 형식으로 드려야 하는 상황.

거기에 결혼까지 했다면 찾아뵈어야 할 어르신들이 더 많아지니 들고가야 할 선물의 숫자도 늘어나게 되지요.

 

설날은 정말 기쁘고 좋은 날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힘들게 거쳐가야 하는 날이기도 하겠어요

 

 

 

2. 결혼 못한 노처녀 노총각들...

 

 

요즘에는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 못하고 있으면 이런 날은 상당히 부담스럽지요.

설날과 추석, 결코 비켜갈 수 없는 가족들의 모임이 일어나는 날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도 방송에서도 많이 이야기가 된 부분이라 이제는 어느 정도 눈치껏 말하지 않는 친척들도 생기게 되지만,

꼭 덕담이라고 하는 말이 바로 '올해는 장가가야지'거나 '올해는 시집가야지'하는 말이 되지요.

그리고 걱정이라고 해주는 말이 '왜 아직도 장가or시집을 못갔어?'하고 묻게 되니 말에요.

 

그런 말을 듣는 당사자들에게는 한없이 부담스러운 날이 바로 이 날이 아닌가 싶네요.

 

 

 

 

3. 설인데 갈 곳 없는 사람들...

 

참 세번째 경우도 우울한 경우이긴 하겠네요.

갈 곳 없는 사람들의 경우도 참 많죠. 고향이 북에 있거나, 아니면 남의 나라에 와서 일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

성공하겠다고 고향 떠났지만 결국 백수로 그냥 지내고 있거나 집에서 백수로 지내서 친척보기 민망한 상황까지

 

자의로 타의로 갈 곳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도 설이라는 것은 참 넘기 힘든 산인 듯 합니다.

 

설날이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날이거나, 한살 더 먹거나, 세뱃돈 받는 날이 아니라
부담되는 날로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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