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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공식인정, 힘이 곧 정의가 되는 잘못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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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공식인정했다. 이는 앞서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던 상황과는 다른 것이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다. 기록된 역사들을 보면 주로 패자들이 악한 질을 일삼아왔고 승자들은 정의의 모습으로서 싸웠다고 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해야 승자들에게 정당성이 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이스라엘 수도 정하기도 이와 같다. 트럼프는 백악관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다른 모든 자주국처럼 자신들의 수도를 결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인정하는 것이 평화를 성취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는 것. 트럼프의 말은 결국 역사를 대하는 모습과 비슷해보인다. 승자로서 다시 말해 힘이 있는 자로서 평화를 말하는 것. 팍스 로마나나 팍스 아메리카나나 이런 것이 같은 이야기 아닌가?

 

 

미국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유대인들이라는 것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당연히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드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말이다. 그렇기에 이 이기적인 세상에서 자신들의 유리함을 주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지만, 과연 그 행동이 옳은 것인가?는 다른 이야기다.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갑자기 힘을 밀어붙이더니 한쪽 구석으로 밀어넣고, 예전에 우리 조상들의 땅이 이곳이었다는 말로 정당성을 입히고, 그것도 모자라 마치 수용소마냥 벽을 쌓고 한쪽 구석으로 밀어넣어 살아가게 하고, 또 이도 모자라 이제는 수도를 결정함에 있어서 이것이 마치 평화를 대변하는 것인양 행동하는 모습.

 

결코 이를 옳다고 여길 수 없는 부분이다. 정의라고 말할 수 없는 정의. 강자에 의해 쓰여진 역사처럼 강자의 의해서 결정이 되어버리는 소위 팩트. 트럼프는 또 다시 핵폭탄급의 행동을 이곳저곳에 보이면서 지극히 미국 우선주의로서 지극히 세계경찰 노릇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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