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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소사이어티 게임 5회, 양상국의 하야 선언에 대한 2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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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은 현재 시청률은 그렇게 높게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이지만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소사이어티 게임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빠져들게 만드는 부분이 생긴다. 바로 그 과정을 이해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소사이어티 게임의 핵심 포인트는 리더다. 매일같이 리더가 바뀔 수 있는 높동과 한번 리더가 결정이 되면 반란이 성공하기까지는 계속 권력을 쥘 수 있는 마동. 리더가 되려는 그리고 리더의 옆에서 권력의 힘을 빌리려는 이들의 모습은 두 동네가 모두 같다. 그리고 그 모습을 통해서 재미가 솔솔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소사이어티 게임의 양상국이 좋은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번에 양상국은 리더 하야를 선언하는 모습이 있었다. 리더라는 것이 결국 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 그런 자리이지만 이게 서바이벌이라는 잔인한 방식안에서는 결국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하는 마음의 짐이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럴수록 리더로서 짊어질 짐의 크기는 커지게 된다. 이번에 양상국은 더 이상 리더를 할 수 없다면서 자리를 내려놓기를 선언했다.

 

반란을 하라는 것. 그리고 반란의 조건으로 자신을 탈락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우선 양상국은 자신과 함께하는 세력에게 요구를 한다. 자신을 탈락시켜줄 것을 말이다.

 

하지만 자신을 탈락시켜줄 생각이 없는 그런 상황에서 결국 양상국은 또 다른 세력에게 제안을 한다. 자신을 탈락시켜주는 대신에 반란의 키를 넘겨주겠다는 것. 사실 여기에서 양상국에게서 진짜 리더의 모습을 보게 된다.

 

양상국은 팀이 살아야하는 것을 주장했었다. 자신 또한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있다는 점에 있어서 자리를 떠나기를 주장한 것이다. 리더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그 권력 다 누리려는 모습과는 다르게 양상국은 오히려 자신이 속한 그 사회가 더 좋은 곳이 되기를 소망하는 모습으로 하야 선언을 한 것이다.

 

특별히 양상국이 반대 세력을 향해서 이야기를 할 때 이러했다. 냉정하게 팀 우승을 위해서 자신이 있는게 맞는지를 생각했다면서 리더의 권한을 넘겨줄 때 다른 사람을 탈락시키지 말고 자신을 탈락시키라고 말한 양상국. 그러면서 마동안에 두 세력이 정당하게 싸울 것을 말한다.

 

반대편만 죽일 것을 생각하지 말고 희생도 할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양상국의 모습이었다. 왠지 그런 양상국의 모습은 무조건 반대편만 잘못했다고 비난의 손가락을 드는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소사이어티에서 양상국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감정이 아니라 팀이 승리를 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자신에게 속한 세력이니까 무조건 건들지 말고 상대방 세력을 쳐내려는 모습이 있는 상황에서 양상국이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보여준 모습은 진짜 리더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런 양상국의 모습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있다. 양상국이 하는 것이 마지막에 이득을 쟁취하기 위한 어떤 쇼로서 보는 모습이다.

 

그가 리더로서 받아보는 지령들이 그로 하여금 탈락에 대한 이유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뭐가 있으니까 일부러 그런 쇼를 한다는 것. 하지만 생각해보면 리더라고 해서 탈락한 자가 회복될수는 없고, 새롭게 리더가 된 이가 탈락시키면 끝이다. 규칙은 규칙이기에. 더구나 이미 양상국이 마동의 리더가 되었을때부터 자기가 살아남겠다고 하면 끝까지 그 권력을 쥘 수 있는게 양상국이었다.

 

다시 말해 그냥 욕먹을 각오하고 밀어붙이면 절대 놓치 않을 수 있는게 그 자리였다. 하지만 양상국은 자신의 세력이 아닌 다른 세력이 그저 탈락할날만 기다리게 되는 그 상황이 옳지 않고, 모두에게 기회가 가도록 하기 위해서 새판을 짜자는 것을 이미 소사이어티 게임 초반 즈음부터 이야기를 했었다. 이번 경기가 있는 날만이 아니라.

 

그렇다면 여기에서 양상국의 하야선언은 진짜 다른 세력이기에 무조건 탈락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되는 이들이 올라가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마동전체를 보는 시선으로 하는 이야기였다고 보는게 맞아 보인다. 만약 진짜 누군가의 생각처럼 끝에가서 대반전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건 정말 소름돋는 일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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