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 헬게이트 열렸다.아시아 증시폭락과 코스피 1950선 붕괴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승리를 거둔 것이다. 트럼프는 최소 276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당선가능숫자 270을 넘어서게 되었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완전히 달랐다.
이렇게 반전이 일어나도 될까 싶을 정도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는 영국의 브렉시트보다 충격적인 부분이었다. 이쯤되면 궁금해지는 것 하나 영국의 브렉시트 때도 영국인들조차 브렉시트가 될 줄 몰랐다고 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에도 미국인들이 설마 트럼프가 되겠거니 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거나 현실은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뿐이 아니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이득만 아니라 상하 양원에서도 공화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면서 말 그대로 트럼프 세상이 되었다. 사실 트럼프가 미국 대선 승리를 한 것으로 인해서 미국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존재가 되었다. 미국내에서조차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서 캐나다 이민을 가고자하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불안함을 보이지만, 문제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거대하다는 점에서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이 된 것이다.
음주운전자가 차를 몰고 도시를 활보하면 그것만큼 공포스러운 것이 없다. 이 차가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럼프의 경우는 다르다. 일반 승용차가 아니라 이 정도면 장갑차 수준이다. 장갑차가 술취한 사람 한명에 의해서 어디로 달리지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당연히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로 인해서 아시아 경제는 타격을 입었다. 일제히 증시가 하락하는 영향이 나타나게 되고 환율은 치솟는 모습이 되었다.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는 것도 바로 이 트럼프가 뭔짓 할지 모르니 길거리 활보하지 않고 그냥 집안에서 문걸어잠그고 창문바깥으로 조심히 살펴보겠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다.
사실 이번 트럼프 미국대선 승리에는 극도로 이기심에 사로잡혀 있는 백인우월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트럼프는 뭐라 그러나?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경쟁을 시켰다. 백인들에게 지극히 인종차별적인 미국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하는 트럼프였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아니라 백인을 위한 사회를 만들자는게 트럼프의 모습이라 하겠다. 그가 그동안 말했던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트럼프는 백인남성, 여기에 모든게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게 된다. 문제는 이런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이 바보같다는 것. 트럼프의 행동과 그가 한 일들을 보라. 말 그대로 막말이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나오는 것인데 트럼프의 경악스러운 수준의 이야기들이 결국 미국사회를 좀먹게 만들거란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인지... 특별히 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로 우리나라도 상당히 타격이 크게 되었다.
일단 트럼프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성향으로 한미FTA의 재검토를 주장해왔었다. 결국 우리의 가장 큰 시장중에 하나가 미국인데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 이런 제동이 걸리면 당연히 한국에 타격이 오는 건 당연하다.
물론 서민들은 어제도 힘들었고 오늘도 힘들었으며 내일도 힘들테니 큰 타격은 저 부자들의 몫이겠지만 어쨌거나 경제의 문제는 결국 IMF와 같은 위기가 될 수 있고, 그때 수많은 가장들이 잘못된 선택을 할 정도로 경제가 안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심각한 일이다.
이뿐이던가? 트럼프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면서 주한민군 주둔 비용 전액 부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군이 한국이 머물면서 서로간에 윈윈이었던 상황을 오롯이 한국만의 이득으로 이야기를 하며 덜떨어진 사람들에게 표를 받아낸 트럼프.
허나 지금도 트럼프는 굳게 그렇게 믿고 있을테니 방위비분담금 압박이 한국에 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 승리하면서 미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꿈꾸는 미국인들이 있을테지만 내가 보기엔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