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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안치실 무단침입, 고인에 대한 존중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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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실 무단침입, 고인에 대한 존중도 없나?

 

 

모 교수가 고 백남기씨 시신이 있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한다. 백남기 투쟁본부와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모 교수가 고 백남기씨의 시신이 있는 안치실에 무단으로 침입을 했다가 투쟁본부 관계자가 숨어 있는 이 사람을 발견하고는 왜 왔는지를 묻자 횡설수설하고는 떠났다는 것.

 

그 하는 말도 황당하다. 안치실을 무단침입했던 모 교수는 자신에게 왜 왔는지를 묻는 투쟁본부 관계자에게 손가락에 피가 나서 종이를 찾으러 왔다고 말을 했다는 것. 손가락에 피가 났으면 밴드를 찾거나 할 것이지 무슨 뜬금없이 종이를 찾는다는 말을 하는 것인지 나로서는 참 이해가 안된다.

 

 

더구나 안치실 벽에 숨어 있다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손가락에 피가 나서 이걸 지혈해보려는 사람이 안치실 벽에 왜 숨는지 어이가 없을 뿐이다. 불순한 의도로 고 백남기씨 시신이 있는 안치실에 무단침입을 한 것이라면 정말 고인에 대한 존중도 없냐고 묻고 싶다. 무단으로 시신이 있는 곳을 침입하는 것.

 

 

고 백남기씨의 중요성을 떠나서 한 사람으로 그리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자로서 고인된자를 존중해주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모 교수가 언제 어떻게 어떤 의도로 들어와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허술한 경비를 한것에 대해서 해당 장례식장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무단으로 안치실을 침입할 수 있는지 참 이부분 또한 황당하기 그지 없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시신 아니던가? 다른 곳은 몰라도 적어도 장례식장에서만큼은 가장 신경을 쓰고 주위를 기울여야 하는것이 이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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